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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만 지는 제주에너지공사

부채만 1100억 원 [권대정 기자 2016-05-19 오후 3:07:27 목요일] djk3545@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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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너지공사는 지난해 10월부터 가동하고 있는 30㎿급(2㎿급 15기) 규모의 동복·북촌풍력발전단지 조성 사업비 조달을 위해 모두 550억원(한국산업은행 500억원·농협중앙회 50억원)의 공사채를 발행했다.

당시 제주에너지공사는 동복·북촌풍력발전단지가 가동되면 연간 140억~170억원의 수익이 발생, 5년이면 부채를 모두 상환할 수 있다고 공언했다.

하지만 현실은 전력판매단가 하락에 따른 매출부진과 영업비용 상승이 겹치면서 부채 상환 여력에 대해 의문이 가고 있다.

실제 제주에너지공사는 지난해 행정자치부의 승인을 받아 한국산업은행 차입금에 대한 상환기간을 '1년 거치·4년 상환'에서 '2년 거치·6년 상환'으로 변경했다.

때문에 이자율이 당초보다 0.63% 상승했고, 2022년까지 미상환 원리금도 611억2300만원으로 증가하면서 경영부담도 커지고 있다.

△공사채 수백억 추가 발행

제주에너지공사가 부채 상환 능력에 의문이 가고 있지만 24㎿ 규모의 동복·북촌 2단계 사업을 위해 또 다시 529억원 규모의 공사채 발행을 추진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제주에너지공사는 동복·북촌 2단계 사업비 591억원 가운데 529억원(62억원 자체 조달)에 대해 공사채를 발행키로 하고, 행정자치부 승인까지 받았다.

하지만 2015년 8월 지방공기업평가원에 동복·북촌 2단계 사업 타당성 분석 의뢰 결과 1단계 사업보다 경제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단계 사업 분석 결과 비용 대비 편익(B/C)은 1.15(기준치 1), 내부수익률은 9.03%(기준치 5.50%)로 1단계 사업의 비용편익 1.50과 내부수익률 19.08%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

특히 전력판매단가도 5월 기준 70원대까지 떨어지면서 경제성에 대한 면밀한 재검토가 요구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방공기업평가원도 전력판매단가 하락 등 사업환경 여건이 악화되면 경제적 타당성을 확보하지 못할 수 있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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