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채 수백억 추가 발행
제주에너지공사가 부채 상환 능력에 의문이 가고 있지만 24㎿ 규모의 동복·북촌 2단계 사업을 위해 또 다시 529억원 규모의 공사채 발행을 추진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제주에너지공사는 동복·북촌 2단계 사업비 591억원 가운데 529억원(62억원 자체 조달)에 대해 공사채를 발행키로 하고, 행정자치부 승인까지 받았다.
하지만 2015년 8월 지방공기업평가원에 동복·북촌 2단계 사업 타당성 분석 의뢰 결과 1단계 사업보다 경제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단계 사업 분석 결과 비용 대비 편익(B/C)은 1.15(기준치 1), 내부수익률은 9.03%(기준치 5.50%)로 1단계 사업의 비용편익 1.50과 내부수익률 19.08%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
특히 전력판매단가도 5월 기준 70원대까지 떨어지면서 경제성에 대한 면밀한 재검토가 요구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방공기업평가원도 전력판매단가 하락 등 사업환경 여건이 악화되면 경제적 타당성을 확보하지 못할 수 있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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