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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제 메르스로 휘청

24명 현재 모두 음성 [이광연 기자 2015-06-11 오후 4:08:12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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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막아내도
제주경제는 '휘청'"
[종합]제주도, 10일 메르스 경제 영향 대응 회의 개최
6만여명 제주 관광 취소… 도내 관광업계 직격탄
10일 오후 4시 기준 의심신고자 24명…모두 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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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르스 공포가 확산되기 시작하면서 지난 1~9일 사이 6만여명이 제주관광을 취소하는 등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다. 10일 제주국제공항은 평소와 달리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강희만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가 이번 주를 고비로 진정 국면에 들어가더라도 제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0일 도청 2층 소회의실에서 한국은행제주본부, 제주도관광협회 등 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메르스 관련 경제영향 대응 회의'를 개최했다.

    제주도가 이날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9일 제주 관광을 취소한 관광객은 모두 6만7898명이다. 이중 외국인이 3만2294명인데, 중국인이 전체의 97.5%를 차지하고 있다. 메르스로 인해 도내 관광업계가 직격탄을 맞고 있는 것이다.

    소비 심리도 위축되고 있다. 특히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매출 감소 현상이 나타난다. 한국은행제주본부에 따르면 전통시장 매출은 10% 이상 감소했고, 일부 대형마트 매출도 5% 줄었다. 메르스 확산 사태가 이달 말까지 지속된다면 공공장소 기피 심리가 뚜렷해져 음식업, 도소매업, 오락·문화 등 서비스 업종의 피해가 가중될 것이라고 제주발전연구원은 분석했다.

    제주도는 이에 따라 '메르스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경제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초첨을 맞춰 대응태세를 점검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제주경제 각 부문 별 상황을 공유하고 향후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메르스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특별보증 등 행·재정적 지원을 하기로 했다.

    원희룡 지사는 이날 "메르스 확산 속도가 꺾여도 불안 심리가 해소되기까진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제주가 메르스를 막아내도 경제적 피해는 불가피하다"며 "지역경제가 회복되는 날까지 대응책을 세우는 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4시 기준으로 제주지역 메르스 의심신고자는 24명이며, 이들 모두 1차 또는 2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제주도메르스대책본부는 메르스가 의심되는 경우 보건소로 즉시 신고하고 손 씻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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