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체제 권대정 졸리 경향 .
jdc cccc n 티볼트 대한항공
홈- 뉴스 - 정치

정동영 탈당 야 어떻하나

국민모임 합류 [권대정 기자 2015-01-11 오후 1:04:49 일요일] djk3545@empas.com

PRINT :    SCRAP :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인 정동영 전 의원이 1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정치연합을 탈당을 공식선언했다. 정 전 의원은 이날 “오랜 고민 끝에 오늘 새정치연합을 떠나 '국민모임'의 시대적 요청에 동참하기로 결정했다”며 “민주진영과 진보진영의 대표적 인사들이 참여한 '국민모임'이 지향하는 합리적 진보 정치, 평화생태복지국가의 대의에 동의한다”고 했다.

그는 또 “새정치연합과 진보정당들을 넘어서 새로운 큰 길을 만들라는 것이 시대적 요청”이라며 “이 길만이 정권교체를 위한 가장 확실한 길로, 제 정치 인생의 마지막 봉사를 이 길에서 찾겠다”고 했다.

 
김세균 서울대 명예교수, 이수호 전 민노총 위원장, 명진 스님 등 100여명의 진보 진영 인사가 참여하는 ‘국민모임’은 전 통합진보당 해산을 전후해 진보 진영의 재편이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에 따라 생겨난 결사체다. 종북 성향을 배제한 합리적 진보 노선을 추구하겠다는 이들은 4월 전 통진당 의원들 지역구에서 치러질 보궐선거에 후보를 낸다는 방침이다.

최규식, 김성호, 임종인 전 민주당 의원과 유원일 전 창조한국당 의원, 최순영 전 민노당 의원도 신당에 합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낸 천정배 전 의원도 참여 가능성이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 전 의원의 탈당으로 가장 곤혹스러운 건 새정치민주연합이다. 정 전 의원이 과거와 같은 정치적 영향력을 갖고 있지는 않지만 당의 대선 후보를 지낸 인물이 탈당해 야권의 신당을 이끌게 됐다는 것만으로 상징적 의미가 크기 때문이다. 게다가 신당이 4월 보궐선거에 자체 후보를 낸다는 입장이라 2월 전당대회를 통해 새 지도부가 들어선 뒤, 야권이 분열된 상태에서 선거전에 돌입하게 될 가능성도 커졌다.

새정치연합 핵심 관계자는 “전 통진당 의원들의 출마도 확실시되는 상황에서 ‘국민모임’까지 자체 후보를 내게 되면 아무리 야권 강세 지역이라도 단일 후보로 선거에 나서는 새누리당에 패배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신임 지도부로서는 취임하자마자 4월 선거의 야권 연대 문제부터 고민해야되는 상황이 됐다”고 했다.

당장 2월 전당대회 흥행에도 악영향이 예상된다. 예비경선을 통해 문재인, 박지원, 이인영 의원의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된 당 대표 경선이 가뜩이나 국민의 관심을 못 받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정 전 의원의 탈당으로 야권 전체가 혼란스러워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새정치연합 한 초선 의원은 “자신이 몸 담았던 당에 대한 애정이 있다면 전당대회를 코 앞에 둔 상황에서 탈당을 감행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며 “야권 전체가 어려운 처지에 빠지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박지원 의원은 이날 정 전 의원의 탈당 기자회견 직전 트위터에 글을 올려 “우리 당의 대통령 후보셨던 정 고문에 대해 어떤 경우에도 함께 승리의 길로 가자고 거듭 권고한다”며 “간접적으로 제 의사도 전달했기에 정 고문의 재고(가) 있길 소망한다”고 했다.

On Air
시사 TV 코리아

서울 / 인천·경기 / 강원 / 충남 / 충북 /
전남 / 전북 / 영남(본부) / 제주
뉴스HOT

TV 특집 프로그램

기획기사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세종시의 굴욕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세종시의 굴욕 세종시의 상업 시설들이 줄줄이 폐업하고 있다. 정부세종청사 바로 앞에 위치한 4성급 B 호텔은 25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