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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줌왈트 한반도 배치

끝판왕 레일건 장착 [권대정 기자 2017-02-23 오후 2:08:31 목요일] djk3545@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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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태평양사령관 세계 유일 스텔스 구축함 배치 관련, 제주기지 언급···
‘끝판왕 무기’ 레일건 탑재한 대중(對中) 전력자산 배치 가능성 짙어져
지난 1월 하와이에 있는 미군 태평양사령부를 방문한 김종대의원은 2월 7일 월간중앙과의 인터뷰에서 “미 해군은 한국 배치에 대한 구체적인 그림을 갖고 있는 듯하다”고 말했다. [중앙포토]

지난 1월 하와이에 있는 미군 태평양사령부를 방문한 김종대의원은 2월 7일 월간중앙과의 인터뷰에서 “미 해군은 한국 배치에 대한 구체적인 그림을 갖고 있는 듯하다”고 말했다.


미 해군의 최첨단 스텔스 구축함 ‘줌왈트(Zumwalt)’의 제주도 배치 소식에 미·중 간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가능성이 한층 짙어졌다. 지난 1월 미국 하와이의 태평양 사령부를 방문한 한국 국회의원들에게 해리 해리스 사령관이 줌왈트의 한국 배치를 제안한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2월 10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도 ‘줌왈트’는 화제였다. 이에 한민구 국방장관은 “당시 해리스 미 태평양사령관이 언급한것일 뿐, 구체적으로 제안한 바는 없다”고 밝혔다.

"미 해군, 줌왈트 한반도 배치 사인 줬다"


‘줌왈트’가 뭐길래 이 난리일까? 줌왈트는 미국이 지난해 10월 15일 취역시킨 1만5000t급 구축함이다. 현존하는 ‘세계 최강의 구축함’이라고도 불린다. 적의 레이더나 소나(수중 음파탐지기)에 잡히지 않는 스텔스 기능을 길이 183m, 너비 24.5m의 배에 둘렀다. 레이더엔 300t급 중형어선 정도로만 인식돼 적진 깊숙이 침투하거나 근접해 미사일과 함포로 기습타격할 수 있다. 2020년 이후에는 음속의 7배로 200㎞까지 탄두를 날리는 레일건(railgun)을 탑재할 예정이다.
줌왈트는 미국이 지난해 10월에 취역시킨 1만 5000t급의 최신 스텔스 구축함으로 현존하는 구축함 중 으뜸으로 꼽힌다. [중앙포토]

줌왈트는 미국이 지난해 10월에 취역시킨 1만 5000t급의 최신 스텔스 구축함으로 현존하는 구축함 중 으뜸으로 꼽힌다. [중앙포토]

줌왈트의 한반도 배치는 가능할까? 정박 가능한 곳은 있는 걸까? 벌써부터 진해나 제주 해군기지가 물망에 오른다. 부정적인 여론도 만만치 않다. 제주 강정마을회 등의 관계자들이 이미 줌왈트 배치 논의를 규탄하는 집회를 갖기도했다. ‘줌왈트’를 두고 미국과 중국 양국은 동상이몽을 꾼다. 미국은 줌왈트급 구축함 총 3척을 모두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배치해 북한의 도발을 막겠다는 것이 최대 명분이다. 하지만 중국은 심기가 불편하다. 유사시 자국 함대의 태평양 진출을 차단하는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아·태지역의 미·중 간 긴장이 한층 고조될 가능성이 더욱 커진 셈이다.
한민구 국방부장관은 2월 10일 국회대정부질문에서 “(줌왈트 한반도 배치에 대해 미국이) 구체적으로 제안한 바 없다”고 밝혔다. [중앙포토]

한민구 국방부장관은 2월 10일 국회대정부질문에서 “(줌왈트 한반도 배치에 대해 미국이) 구체적으로 제안한 바 없다”고 밝혔다. [중앙포토]

중국의 해군력도 상당한 수준에 이르렀다. 2016년 가을 중국의 항공모함 랴오닝호가 남중국해 일대에서 무력시위를 벌였다. 신형 전자정찰선과 최신형 이지스함을 북해함대에 취역시켜 서해항모전단의 위용을 드러냈다. 중국은 ‘줌왈트’ 배치에 대한 거부감을 드러냈다.

2월 7일정례 브리핑에서 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도 이 문제(줌왈트의 한국 배치)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동맹국 간의 군사협력은 당연히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것이어야지 동북아지역의 군사적 긴장을 조장하는 것으로 이어져선 안 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중국의 안보이익을 해치는 조치라면 단호히 반대하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이 같은 중국의 입장과 상관없이 ‘줌왈트’ 한국 배치는 점차 가시화되는 듯하다. 미국 하와이 태평양사령부를 방문했던 국회 국방위 소속의 정의당 김종대 의원은 지난 2월 7일 월간중앙과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줌왈트 배치’ 문제를 해리스 사령관의 ‘단순 언급’으로 치부하기 어려웠습니다. 미 해군은 동북아지역, 특히 한국 배치(줌왈트)에 대한 구체적 그림을 가진 듯했습니다.” 추가 인터뷰는 2월 13일에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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