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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수회담 첫 날 온도차

여야 합의점 찾지 못 해 [권대정 기자 2024-04-23 오후 10:57:44 화요일] djk3545@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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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산 대통령실과 더불어민주당이 23일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영수회담을 위한 실무협상을 진행했으나 협상 중 회담을 대하는 양측의 온도차가 여실히 드러났던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에선 민생 회복 관련 사안들을 의제로 제시한 반면 대통령실에선 이렇다 할 회담 의제를 내놓지 않았다는 것이다.


민주당 당대표실 관계자는 이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일단 우리는 (회담에서 다뤄질) 의제들을 제안했다. 그 부분에 대해 그쪽(대통령실)이 잘 검토 해오면 (영수회담이) 빨리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협상 상황에 대해 설명하며 "(대통령실 측은) '대통령이 요구하는 의제는 없다'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대통령실 측에서 별다른 의제를 내놓지 않아 이날 협상은 민주당이 제안한 의제 중심으로 논의가 진행된 셈이다.

협상 상황 취재 내용을 모아보면 이러한 온도차는 영수회담에 임하는 양측의 태도에서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총선 압승 이후 정권을 향한 요구를 전하는 자리로 인식된 데 비해 대통령실에선 야권과의 소통, 청취 그 자체에 무게를 뒀다고 볼 수 있다.



한 언론은 이날 민주당이 실무협상에서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 채상병 특검법 수용, 거부권 자체, 민생회복지원금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13조원 편성 등 '3+1' 의제를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민주당 관계자는 "회담 의제를 3+1로 정리한 바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의제 세부내용은 협상 중이어서 자세히 얘기할 수 없다"고 했다.

국회 일각에서 나오는 5월 임시국회 본회의날 이전에 영수회담이 진행되어야 하지 않겠냐는 지적에는 "내용적(의제)인 부분이 선결되어야 영수회담이 진행되니까, 내용이 먼저 정해지는 게 우선순위일 것 같다"고 답변을 아꼈다.

이날 영수회담 실무협상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오후 2시께부터 40분 동안 진행됐다. 대통령실 측에서는 홍철호 정무수석과 차순오 정무비서관, 민주당 측에서는 천준호 비서실장과 권혁기 정무기획실장이 참석했다.

이들은 영수회담 날짜와 의제 등을 논의했으나 합의점을 찾지는 못했다. 다만 민생 현안에 집중하자는 데에는 양측이 뜻을 모은 것으로 확인됐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공지를 통해 "천 비서실장과 홍 정무수석은 의제와 관련해 시급한 민생문제를 해결할 정책과 중요한 국정 현안을 폭넓게 논의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민주당은 실무협상이 종료된 직후 언론 공지를 통해 "시급한 민생문제를 해결할 정책 등을 가감없이 의제로 삼자고 논의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일정과 의제를 확정하기 위해 2차 실무회동을 열기로 했으나 이날 협상이 소득 없이 끝나면서 당초 예상과 달리 이주 내 영수회담이 진행되는 것은 물리적으로 어렵지 않겠냐는 전망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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