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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웅 법무장관 퇴임

청와대 쓴소리 [권대정 기자 2016-11-29 오후 7:06:08 화요일] djk3545@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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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이임식을 마친 김현웅 법무부장관이 과천 법무부 청사를 떠나기 위해 승용차에 오르고 있다. 정지윤 기자

29일 이임식을 마친 김현웅 법무부장관이 과천 법무부 청사를 떠나기 위해 승용차에 오르고 있다. 정지윤 기자

김현웅 전 법무부 장관(57)은 29일에도 평소처럼 정부과천청사 1동 법무부 장관실로 출근했다. 하지만 이날 오전 10시부터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는 이창재 법무부 차관(51)이 자리를 지켰다. 이날 김 전 장관의 이임식이 예정돼 있었기 때문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이임식은 오후 2시이지만, 사의가 수리돼 이날 0시부로 공식적으로는 장관직을 수행하는 게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1년 5개월동안 자리를 지켰지만 존재감은 옅었던 김현웅 장관의 마지막날은 그렇게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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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1시가 채 안됐을쯤 김 전 장관은 법무부 국·실장들을 장관실로 불러모았다. 이임식 전 격려인사를 나누고 ‘마지막 오찬’도 함께하자는 뜻을 전했다. 이날 법무부 직원들과 일일이 만나 인사하는 시간은 별도로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 2시, 법무부 지하1층 대강당. 10분전부터 자리를 메운 직원들 사이로 안내방송이 흘러나왔다. “오늘은 1년 5개월동안 법무행정을 발전시킨 김현웅 장관님을 보내드리는 날입니다. 마음같아서는 축제의 장으로 행사를 치르고 싶지만 국가적으로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 이임식 행사는 간소하게 치르기로 했습니다.” 낮은 목소리의 웅성거림마저 잦아들었다.  

김 전 장관이 대강당을 가르지르는 통로를 통해 등장하자 박수가 쏟아졌다. 앞주머니에 꽃이 꽂힌 검은 양복재킷에 파란 넥타이를 맸다. 맨 앞줄에 부인과 함께 앉은 김 전 장관의 ‘고별 영상’이 상영됐다. ‘바른생활 사나이’ ‘키다리 아저씨’ 같은 표현들이 등장했다. 영상 속 한 간부가 “장관님이 자신에게는 특별한 장기가 없지만 다만 화를 잘 안내는 것이 장기라고 말씀하셨다”고 했다. ‘온화’ ‘따뜻함’ 같은 단어가 영상 속을 지나갔다.
 

김현웅 법무부장관이 29일 과천 법무부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이임사를 마친 뒤 자리로 돌아가고 있다. 정지윤 기자

김현웅 법무부장관이 29일 과천 법무부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이임사를 마친 뒤 자리로 돌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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