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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100만 명 "하야 박근혜"

외신 한국 집회문화 촛점 [권대정 기자 2016-11-26 오후 7:53:46 토요일] djk3545@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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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5차 촛불집회에 참여한 시민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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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차 촛불집회’를 주최한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오후 7시 기준 시민 100만명이 모여 광화문 북단에서 시청역 앞까지 가득메웠다고 밝혔다.

퇴진행동 측은 사직터널방면에서 동십자각 안쪽과 청운효자동 동사무소에서 경복궁 앞 인도를 이어지는 길이 인파로 가득 메워졌으며, 종로 종각역 부근과 서대문·시청·남대문 방향에서 시민들이 계속 밀려와 인원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오후 7시 10분 기준 사직로·광화문광장·세종대로 등에 운집한 인원이 지난 12일 집회에서 운집한 인원과 비슷한 수준인 약 26만여명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26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촛불집회에 참여한 시민들./뉴시스

한편 오후 6시부터 시작된 광화문 집회에서는 첫번째 순서로 뮤지컬 '나 여기 있어요'가 무대에 올랐다.

이 뮤지컬은 세월호 사고에서 희생된 딸과 남겨진 아버지의 이야기를 그린 것으로 “왜 내가 아니라 사랑하는 우리 딸을 먼저 데려갔습니까” “아빠 울지 말아요 자꾸 울면 내 몸이 마르지 않아요 숨을 쉴 때마다 모든 곳에 내가 있어요” 등의 대사로 시민들의 마음을 울렸다.

이어 무대에 오른 가수 안치환은 “제 문화인생에서 가장 영광스런 무대에 서있다. 그리고 그 어떤 바다보다도 아름답고 숭고하고 엄격한 바다, 이 촛불의 바다가 제 눈 앞에 펼쳐져 있다”고 말했다.

안치환은 “예전에 아프리카 킬리만자로를 가본 적이 있는데 해발 4000m에 있을 때도 비아그라를 쓰지 않았다”며 “산에 안 가는 대통령이 왜 비아그라가 필요했을까. 정말 민망하고 창피해 죽겠다. 이렇게 평화롭고 가장 평온한 비폭력 시위를 유지하는 이유는 인간답게 퇴진할 수 있는 최선의 기회란 걸 알게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빨리 끝을 내야한다. 사람을 하야로 바꿔달라. ‘하야가 꽃보다 아름다워’를 부르겠다”고 말해 시민들의 환호를 받았다.
청운효자동 주민센터 앞에서 시위를 이어가던 시민들이 경찰 병력에 밀려내려오자 경찰에 항의하고 있다./주형식 기자

청운효자동 주민센터에서 경찰의 해산요구에 불응하던 시위대는 경찰 병력에 밀려 내자동로터리와 신교동교차로 부근까지 내려와있다.

청소년녹색당원들과 감리교신학대, 한신대신학대 등 시위대 50여명은 "두려워말라 걱정하지말라 주님안에서"라는 가사의 찬송가부르며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광화문광장 집회에서 무대에 오른 민주노총 관계자는 "시민들을 폭력경찰이 밀어내고 밀고 내려오고 있다고 한다"며 "경찰공무원 물러나라"고 구호 두 번 외쳤고, 시민들 일부도 따라 외쳤다.

제5차 촛불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이 촛불을 밝히고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고 있다./주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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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차 촛불집회’를 주최한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오후 6시 30분 기준 시민 80만명이 모여 광화문 북단에서 시청역 앞까지 가득메웠다고 밝혔다.

현재 경복궁 역에서 동십자각으로 이어지는 광화문 북단 율곡로를 비롯해 사직로, 종각역, 시청, 서대문 인근까지 인파가 꽉 들어차있다. 퇴진행동 측은 지난 19일 4차 집회 때 보다 훨씬 많은 시민이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청와대에서 200m 떨어진 청운효자동 주민센터 앞에 모인 시위대는 법원이 명령한 해산시각인 오후 5시30분이 지나서도 일부 인원이 남아 경찰과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한상균을 석방하라 이놈들과 싸워서 청와대로 가야한다"고 외치면서 경찰이 설치한 폴리스라인에 세월호 무늬가 그려져있는 스티커를 붙여 경찰과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제5차 촛불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이 경찰과 폴리스라인에서 대치하고 있다./김상윤 기자

경찰은 “폴리스라인에 스티커를 붙이지말라 이는 불법이다”라고 안내방송을 하면서 “시위대는 이제 그만 나가달라. 법원에서 허용한 집회 시간이 끝났다. 이제 광화문 광장에서 하시죠”라며 시위대의 해산을 설득하고 있다.

대부분의 시위대는 광화문 광장에서 시작된 본 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발걸음을 돌렸지만, 일부 인원은 해산을 거부하면서 서로 손을 맞잡고 인간띠를 형성해 경찰과 밀고당기기를 하면서 대치하고 있다.

경찰은 오후 6시30분 기준 시위대 인원이 창성동 별관 앞 500명, 소격동 400명, 신교 로터리 200명, 내자 로터리 200명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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