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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을 위한 행진곡 , 합창 VS 제창을 다투는 이유

보훈처 합창으로 [권대정 기자 2016-05-18 오전 11:21:21 수요일] djk3545@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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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새누리당의 재의 요청을 공식 거부함에 따라, 18일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은 합창으로 불려진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의 20대 국회의원 당선자들은 1박2일 일정으로 광주에 집결, 기념식 전야제에 참석했다. 4ㆍ13총선에서 호남 완패를 기록한 더민주는 등돌린 현지 민심 회복에, 호남의 새 맹주로 등극한 국민의당은 ‘굳히기’에 주력했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과 관련, “보훈처에서 결정할 사안”이라고 밝혔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 등 여권의 재의 요구에 응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한 것이다. 이와 관련 박승춘 보훈처장은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다시 한 번 고민해 보았지만 현재의 방법 외에 다른 대안을 찾기가 어려웠다”며 “대통령님의 지시를 수행하기 위해 지난 3일 동안 각계의 수많은 의견 수렴을 거쳐 방향을 정한 것이지, 보훈처가 독단적인 결정을 내린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제창으로 결정되면 기념식에 주빈으로 참석하는 대통령과 총리가 의무적으로 불러야 한다”면서 “‘정부기념식에서 그렇게 할 수 있겠느냐’ 하는 질문에 답하기 어려웠다”고 주장했다.

더민주와 국민의당은 이 같은 발언을 한 박 보훈처장을 집중 비판했다. 우상호 더민주 원내대표는 “차관급 공직자(박 보훈처장)가 대통령과 청와대 지시를 공개 거부할 수 있느냐“며 이번 사태를 항명으로 규정했다. 항명 이유에 대해 “박 보훈처장이 보수의 영웅이 되고 싶은 것”이라고 했다.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보훈처 소관이지만 대통령께서 ‘좋은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지시하겠다고 했으면 그게 무슨 의미겠냐”며 역시 박 보훈처장을 겨냥했다.

정부 결정에 강하게 반발한 더민주와 국민의당은 일제히 광주를 찾아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민심 구애 경쟁을 펼쳤다. 야권 분열 이후 두 야당 인사들이 대거 한 자리에 모인 것은 처음이다. 더민주 의원들의 광주행은 지난 12,13일 광주에서 당선자 워크숍을 개최한 지 5일 만이다. 더민주 원내대표단 등 32명은 광주공원-민주광장 3㎞ 구간에서 시민 2,000여명과 함께 민주대행진에 참여했으며 이후 금남로에서 열린 전야제에 참석했다.

최근 호남 지지율이 주춤해 비상이 걸린 국민의당에선 당선자 28명이 호남을 찾아 민주대행진 및 전야제에 참여했다. 지난 총선에서 광주 지역구를 싹쓸이 한 국민의당은 정부의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불가로 사실상 빈손으로 광주를 찾게 되자 행보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당선자들에게 ‘임을 위한 행진곡’을 숙지하고 전야제에 참석할 것을 공지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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