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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광주에서 하품하다 쓴소리 흠뻑

광주시민 더 분노 [권대정 기자 2016-05-13 오전 10:29:02 금요일] djk3545@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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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기념일이 다가오면서 야당과 야권(野圈) 대선 주자들의 광주(光州)행이 시작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12일 지난 총선 때 8곳 지역구에서 전패(全敗)한 광주(光州)에서 20대 총선 당선자 워크숍을 열었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승자가 아니라 패자로 왔다"고 말했다. 의원들은 5·18 민주묘지 앞에서 무릎을 꿇고, 시민들로부터 쓴소리 듣기를 자청했다. 그러나 딴 짓 하고 하품하다 지적을 받기도 했다.

78분간 쓴소리 듣기

이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당선자 워크숍에서는 '광주시민에게 듣는다'라는 대담이 열렸다. 광주의 여론 주도층 인사 5명이 당선자들에게 78분간 말을 쏟아냈다. 오경미 한국퍼실리테이터연합회 기획이사는 "이번 선거 패배의 핵심은 더민주의 무능함"이라며 "'친노(親盧) 패권 호남홀대론'이 선거판을 흔들었는데도 더민주가 심각한 문제로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탁영환 전 광주교육대 외래교수는 "(비례 공천 파동 당시) 문재인 전 대표가 한마디 하니까 (논란이) 정리되는 모습을 보면서 '이 정당은 여전히 친노 정당이고 희망이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동헌 광주경실련 사무처장은 "19대 국회 때 더민주를 보면서 '뭘 열심히 하려는 것 같은데 뭘 했지'라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이날 질타가 이어졌지만 광주의 민심을 회복할 방안에 대한 논의는 부족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일부 당선자는 좌담회 동안 스마트폰을 봤고, 질문 기회가 왔지만 당선자 중 한 사람도 질문을 하지 않았다. 한 시민 토론자는 "하품을 하시는데, 제 이야기가 재미없느냐"고 쏘아붙이기도 했다.

더민주는 이날 "호남의 뜻이 당내에서 구현되도록 제도화하겠다"는 당선자 결의문을 발표했다. 하지만 이날 거론된 실천 방안으로는 "원내대표가 직접 호남을 챙기겠다"(우상호 원내대표), "호남과 소통할 수 있는 당내 특별 기구를 만들어야 한다"(정세균 의원)는 게 전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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