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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미국 타격 가능

위력 과시용만은 아니 [권대정 기자 2015-01-31 오후 5:18:04 토요일] djk3545@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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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조선노동당 제1비서가 31일 미국 항공모함 타격 훈련을 지휘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최근 '인터넷 정보 유입을 통한 북한 붕괴' 발언에 대한 반발 차원으로 풀이된다.


이 밖에 김정은은 새로 지은 구두생산공장을 찾아 둘러보는 등 경제분야 활동도 병행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김정은 동지의 직접적인 발기에 따라 적 해상 목표에 대한 군종타격훈련이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훈련은 우리나라의 전략적 대상들에 대한 군사적 타격을 기도하며 남반부 작전수역에 기어든 미제의 항공모함을 공중과 수중에서 기습돌격하는 전법을 완성하고 전투비행대와 잠수함부대들의 전투조법과 지휘·협동을 숙련시키는 데 기본을 두고 진행됐다"고 훈련 내용을 소개했다.

통신은 또 "훈련은 미제가 새 전쟁도발의 도화선에 불을 달고 방대한 침략무력을 끌고 조선반도부근 작전수역에 기어들기만 하면 적 항공모함과 함재기들은 물론 우리가 마음먹은 적의 모든 목표가 부나비신세를 면치 못한다는 것을 똑똑히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통신은 그러면서 "침략과 도발의 원흉, 흉악한 강도의 무리 미제가 우리의 존엄과 자주권, 생존권을 0.001㎜라도 침해하고 건드린다면 역사가 일찍이 알지 못하는 가장 무서운 참변을 악의 총본산인 미국 본토에서 당하게 될 것이며 세계는 빈말을 모르는 백두산총대가 무섭게 분출하는 용암 속에서 미제의 성조기가 어떻게 타버리며 비참한 종말을 고하는지 똑똑히 보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김정은은 이날 훈련에서 "미제 침략군 항공모함 타격단에 대한 군종타격훈련을 강화해야 한다"며 "적의 허점을 잘 알고 빨치산식 전법으로 적의 중추를 호되게 공격하기 위한 전법을 부단히 연구·완성한다면 항공모함도 얼마든지 수장해버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 해군역사에 수치스러운 한 페이지를 우리 세대가 또 한번 써주자"며 "미제가 아직까지 맛보지 못한 무서운 공포와 전율, 쓰디 쓴 참패를 우리와의 전쟁을 통해 저들의 땅덩어리에서 맛보게 하자"고 말했다.

김정은은 또 오바마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 "우리 인민이 선택한 사상과 제도를 전체주의요 뭐요 하면서 걸고 들고 우리 인민이 목숨보다 귀중히 여기는 삶의 터전인 사회주의제도를 그 무슨 변화의 방법으로 붕괴시킬 것이라고 공공연히 짖어대는 미친개들과는 더는 마주앉을 용의가 없다"고 반발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미제가 원하고 택하는 그 어떤 형태의 전쟁, 작전, 전투에도 대응해줄 수 있으며 상용무력에 의한 전쟁, 핵전쟁을 포함한 그 어떤 전쟁에도 대응할 만단의 준비가 다 돼있다"고 밝혔다.

이날 훈련에는 황병서·현영철·리영길·김영철·리병철을 비롯해 조선인민군 항공·반항공군사령관인 항공군 상장 최영호, 정치위원인 항공군 중장 손철주, 군 총참모부 부총참모장인 해군중장 리용주, 해군 정치위원인 해군 중장 허영춘, 해군 동해함대장인 해군소장 진철수 등이 참석했다.

이 밖에 김정은은 이날 원산에 지은 새 구두생산 공장을 방문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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