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대정 . 졸리 행정체제 경향
대한항공 cccc 티볼트 n jdc
홈- 뉴스 - 정치

이완구 차남 무릎인대 수술 맞다

서울대병원 발표 [권대정 기자 2015-01-29 오후 6:14:36 목요일] djk3545@empas.com

PRINT :    SCRAP :

 

이완구 차남 "병역의무 못다해 죄송…검증 성실히 임하겠다"
이완구 총리 후보, 차남 언급하면서 눈물 흘리기도

서울대병원 측은 29일 병역 면제를 받았던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의 차남(次男)을 상대로 X레이와 MRI 촬영 검사를 모두 한 결과 “이 후보자 차남의 오른쪽 무릎 전방인대가 완전히 파열돼 재건 수술을 받은 게 맞다”고 밝혔다. 무릎 인대 파열로 병역면제 판정을 받았던 이 후보자의 차남은 최근 자신을 둘러싼 의혹이 제기되자, 이를 불식시키기 위해 이날 직접 공개검증에 임했었다.

	29일 오후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의 차남이 병역 관련 공개검증을 위해 X-레이 검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29일 오후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의 차남이 병역 관련 공개검증을 위해 X-레이 검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이날 촬영된 X레이 사진과 MRI 결과를 모두 살펴본 서울대 정형외과 이명철 교수는 기자들에게 “대퇴골과 견골에 터널이 뚫린 흔적이 보인다. 이 위치가 전방십자인대 수술을 할 때 터널을 뚫는 위치”라며 “대퇴골 왼쪽부에 납작한 금속물이 있는데 이것은 보통 재건수술 인대 재건수술할때 쓰는 나사”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무릎) 재건에 필요한 이식물을 고정하기 위해서 박은 나사로 생각된다. 정형외과 의사면 누가 봐도 이는 전방십자인대 재건수술 받은 무릎”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교수는 “전문적인 얘기인데, 미국에서 수술 잘한 거 같다”며 “그런데 옛날에 수술해서 그런지 수술 방법이 좀 다르다”고 말하기도 했다.

당초 병원 측은 X레이 촬영만으로도 확인이 가능하다고 판단해 MRI 촬영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일부 시민단체 등이 현장에서 “사진을 바꿔치기 했을 수도 있지 않느냐”고 주장하자, 이 후보자의 차남도 MRI 촬영까지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MRI 촬영 때 시민단체 1명이 참관하기로 했다.

	서울대병원 정형외과 이명철 교수가 29일 이완구 총리 후보자 차남의 무릎 상태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 /뉴시스
 서울대병원 정형외과 이명철 교수가 29일 이완구 총리 후보자 차남의 무릎 상태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 /뉴시스
앞서 이 후보자의 차남은 이날 병원에 들어가면서 “대한민국의 남성으로서 병역의 의무를 다하지 못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오늘 (MRI)촬영에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00년 8월 징병신체검사에서 3급 판정을 받았으나, 지난 2004년 10월 미국 유학 중에 다쳐 오른쪽 무릎 십자인대가 완전히 파열된 것으로 알려졌다. 2005년 12월 미시건대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뒤 2006년 6월 신검에서 5급(제2국민역) 판정을 받았다. 차남은 이 수술로 인해 현재도 오른쪽 무릎에 철심이 박혀 있다고 한다.

한편, 이완구 후보자는 이날 오전 자신의 사무실이 있는 서울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출근하면서 기자들에게 “오늘은 둘째 자식 공개검증하는 날이다. 오후로 알고 있다”며 “(이 때문에) 오늘은 좀 마음이 무겁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큰 아들은 군대를 다녀왔고 둘째는 몸이 좋지 않아서 가지 못했다. 그래서 오늘 공개검증을 하는 것 같다”며 “몸관리를 잘못해서 군에 못 간 건 사실이니까, 그래서 못 간 사유를 오늘 공개적으로 대중 앞에 나타나서 얼굴 노출하고 촬영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 생각하면 아직 장가도 안 간 자식의 신체부위를 공개하면서까지 내가 비정한 아버지가 됐나, 공직에 가기 위해서 비정한 아버지가 됐나 하는 생각에 마음이 많이 아프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이 후보자는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On Air
시사 TV 코리아

서울 / 인천·경기 / 강원 / 충남 / 충북 /
전남 / 전북 / 영남(본부) / 제주
뉴스HOT

TV 특집 프로그램

기획기사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세종시의 굴욕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세종시의 굴욕 세종시의 상업 시설들이 줄줄이 폐업하고 있다. 정부세종청사 바로 앞에 위치한 4성급 B 호텔은 25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