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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코드의 부활

서울서 LA가지 50분 [권대정 기자 2018-07-31 오전 10:13:42 화요일] djk3545@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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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코드의 오류’라는 말이 있다. 실패할 것을 알면서도 그간 투자한 게 아까워 사업을 중단하지 못하는 ‘매몰 비용의 오류’를 뜻한다.

세계 최초의 상용 초음속 여객기 콩코드는 개발 단계에서 이미 실패가 예견됐다. 비용 대비 경제성이 낮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간 투입된 1조원이 넘는 개발 비용이 아까워 사업은 강행됐다. 결국 채산성은 콩코드의 발목을 잡았고, 2003년 운항이 중단됐다. 첨단기술이 사업 성공을 보장하는 게 아니라는 교훈도 남겼다.

그로부터 15년이 지난 지금 콩코드의 후손들이 속속 잉태되고 있다. 채산성을 달성할 기술과 환경이 조성됐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러나 과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

■ ‘10년 내 초음속 여객기 시대로’ 미국의 항공 스타트업 붐 슈퍼소닉은 2025년 초음속 여객기의 상용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제기 ‘XB-1’을 제작 중이며 내년부터 시험 비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최종 목표는 55명의 승객을 태우고 마하 2.2(시속 2335㎞)의 속도로 비행하는 것이다.

실현되면 미국 뉴욕에서 영국 런던까지 2시간30분 안에 날아갈 수 있다. 기존 여객기(6시간10분)의 40% 수준이다. 블레이크 숄 붐 슈퍼소닉 최고경영자(CEO)는 “항공 산업에서 기업가 정신의 르네상스”라고 했다.

미국의 또 다른 스타트업인 에어리언슈퍼소닉도 AS-2로 명명된 시제기를 개발하고 있다. 특히 F-35, F-22, SR-71 등 초음속 군용기 개발 경험이 풍부한 록히드마틴과의 제휴를 통해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2026년까지 12명의 승객을 태우고 마하 1.4의 속도로 비행하는 상용 여객기를 내놓는 게 목표다.

스파이크에어로스페이스사가 개발 중인 S-512도 2025년까지 12~18명의 승객을 태우고 마하 1.6의 속도로 승객을 실어나르는 것이 잠정 목표다.

초음속을 넘어 극초음속 여객기 개발도 시작됐다. 보잉은 2030년 출시를 목표로 마하 5로 비행이 가능한 극초음속 여객기 개발에 착수했다. 서울에서 LA까지 50분 안에 갈 수 있는 속도다. 중국도 베이징에서 뉴욕까지 2시간 내 비행할 수 있는 민간용 극초음속 비행체를 개발하고 있다.

이들의 목표는 차세대 초음속 여객기 시장에서의 선두주자가 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각종 난제들을 극복하려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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