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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자유한국당 유행어

새의 양쪽날개론 비유 [권대정 기자 2018-06-25 오후 6:21:27 월요일] djk3545@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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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는 좌우의 날개로 난다.’ 6·13 지방선거 완패로 난파 직전인 자유한국당에서 거론되는 ‘유행어’이다. 

혁신비상대책위원장 인선을 담당하는 비대위 준비위원장인 안상수 의원은 25일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하늘을 나는 새는 양 날개가 튼튼해야 잘 날 수 있다”며 “국가 운영도 좌우, 진보·보수가 서로 잘 어우러져 균형있게 갈 때 국가가 발전하고 국민 생활이 안정되는 게 만고의 진리”라고 말했다. 

일부 한국당 의원들도 사석에서 “새는 좌우의 날개로 날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한 중진 의원은 “어떤 권력이든 한 쪽으로 기울어지면 국가적으로 안 좋다”며 “문재인 정부를 위해서나 국가를 위해서나 여당을 위해서도 균형이 필요하다”고 거들었다.  

앞서 홍준표 대표 시절 당 홍보본부장을 지낸 박성중 의원은 지난 1월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는 좌우의 날개가 균형점이 맞아야 오래 날 수 있다. 정치도 좌파와 우파가 균형되어야 한다. 너무 좌파로 기울어진 나라는 미래가 없다”고 주장했다.  

당의 6·13 지방선거 김태호 경남지사 후보는 5월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대한민국은 한 쪽으로 너무 기울어져 있다”며 “새도 두 날개로 날듯이 국가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새는 좌우의 날개로 난다’는 고 리영희 교수가 1994년에 발표한 평론집의 제목이다. 리 교수는 평론집에서 “8·15 광복 이후 근 반세기 동안 이 나라는 오른쪽은 신성하고 왼쪽은 악하다는 위대한 착각 속에 살아왔다”고 짚었다. 리 교수는 한국사회에 만연한 맹목적 반공과 냉전수구적 사고를 질타했다. 해당 문구는 극단적인 우편향의 한국사회를 표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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