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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자는 김정은 트럼프는 카드 뺏기고

진정한 승자는 증국 [권대정 기자 2018-06-13 오후 3:24:14 수요일] djk3545@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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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에서 열린 6·12 북·미 정상회담 이후 미국 주요 언론과 전문가들로부터 혹평이 쏟아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비핵화의 시기와 검증 방법 등 구체사항에 대한 어떠한 약속도 보장받지 못한 채 양보만 한 꼴이라는 것이다. 특히 중국이 승리한 회담이라는 평가까지 나왔다. 

WP, 사설서 “김정은, 북한 정권의 승리”
타임지 “진정한 승자 중국, 갑자기 원하는 것 얻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2일 싱가포르 카펠라 호텔에서 서명식을 끝낸 뒤 악수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2일 싱가포르 카펠라 호텔에서 서명식을 끝낸 뒤 악수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워싱턴포스트(WP)는 12일(현지시간) “더이상 양보는 없다”는 제목의 사설에서 “의문의 여지 없이 싱가포르 회담은 김정은과 북한 정권의 승리였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과 주한 미군 철수에 대한 희망이라는 ‘큰 양보’를 제공했다는 게 WP의 설명이다. 신문은 “김 위원장은 미국이 요구해왔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와 북한 정권의 범죄 행위에 대한 어떤 변화도 약속하지 않았다”라고도 했다.
 
트럼프가 ‘선물’을 준 반면, 북한의 약속은 “정말 빈약하다(meager)”고 WP는 지적했다. 양측이 합의한 성명에 담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확고한 의지 재확인”이라는 것은 이전 협정에서 북한이 제안한 것보다 “약하고 덜 구체적”이라는 것이다. 또 WP는 “이것은 ‘검증’, ‘불가역성’ 또는 ‘타임라인’에 관한 용어가 아니다”고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2일 싱가포르 카펠라 호텔에서 공동성명에 서명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2일 싱가포르 카펠라 호텔에서 공동성명에 서명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WP는 “히틀러와 스탈린의 것과 견줄 만한 수용소를 감독하는 독재자(김정은)는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매우 재능있고 믿을 만한’ 사람으로 칭찬받으며 세계무대에서 합법적인 정치가로 퍼레이드할 수 있었다”고 꼬집으면서 “트럼프는 잔인하고 예측할 수 없는 통치자에게 큰 내기를 걸었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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