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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정상회담 싱가포르 초비상

김정은 호텔 밖 나오지 안해 [권대정 기자 2018-06-11 오후 12:45:02 월요일] djk3545@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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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투숙 중인 세인트 레지스 호텔로 향하자는 말에 택시기사는 곤혹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로드 블록(Road blocked)”을 반복하며 출발하지 않던 기사는 이내 어쩔 수 없다는 듯한 표정으로 운전대를 잡고 호텔로 향했다.


김정은의 숙소인 싱가포르 세인트 레지스 호텔 앞 인도의 11일 모습. 경찰이 검문 검색을 한다는 안내판이 가로등에 붙어있다./양승식 기자
미북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11일 싱가포르 곳곳의 도로는 막혀 있었다. 호텔로 향하는 곳곳을 경찰이 통제했고 정체가 빚어졌다. 라디오에서는 미(美)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의 오후 회담 소식이 흘러나왔다.

호텔로 향하는 길에는 검문소가 있었지만, 차를 타고 지나가는 현지인은 드물었다. 택시기사는 “‘트럼프와 또 다른 사람(the other guy)’의 회담이 열린다”며 “사람들이 이 길로 안 온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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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의 숙소 앞 도로에 설치된 도로 장애물./양승식 기자
세인트 레지스 호텔 입구에는 차가 들어설 수 없도록 도로 장애물이 설치됐다. 경찰은 금속 탐지기를 동원해 택시를 검문하고 트렁크까지 조사했지만, 승객을 따로 검문하지 않았다. 싱가포르 현지 관계자는 “중요한 회담을 앞뒀지만, 관광객까지 길거리에서 검문검색 할 수는 없지 않으냐”고 했다. 택시 안에서 경찰에게 말을 걸었지만, 경찰은 대답없이 손에 든 총만 만지작거렸다.

호텔 정문의 경비는 삼엄했다. 호텔 측은 정문 앞을 큰 화분으로 가로막아 둘렀고 멀리서도 호텔 안이 보이지 않도록 장막을 쳤다. 호텔 반대편 길가에도 1m가 넘는 바리케이드를 쳤다. 호텔 로비에는 싱가포르 경찰뿐 아니라 ‘김일성·김정일 배지’를 단 북측 수행원이 투숙객들을 검문 검색했다. 짧은 머리의 북측 수행원은 오가는 투숙객들을 아래위로 훑어봤다.


세인트 레지스 호텔 맞은편 인도에 설치된 바리케이드. 성인 키만한 이 바리케이트 때문에 반대편 호텔의 모습을 보기는 어려웠다./양승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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