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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티스 미 국방장관 한반도 폭풍우 온다

전쟁위기론 암시 [권대정 기자 2017-12-24 오후 6:32:32 일요일] djk3545@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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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방한해 판문점을 방문한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 [중앙포토]

지난 10월 방한해 판문점을 방문한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 [중앙포토]

"한반도에 폭풍우 구름이 몰려오고 있다."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은 22일(현지시간) 미군 장병들에게 전쟁준비 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매티스 국방장관, 22일 연설서
"군이 준비 갖춰야 외교에 힘 실려"
한반도 전쟁 철저 대비 강조해

"김정은, 평창올림픽 방해 안할 것"
"아직 평화적 해결될 시간 남았다…
주한미군 가족 철수계획은 없어"

그러나 매티스 장관은 "김정은이 올림픽 참가 선수들을 살해하고 전 세계를 상대로 싸움을 걸만큼 멍청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에 북한의 방해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매티스 장관은 노스캐롤라이나주 포트브래그에 있는 제82공수사단에서 연설을 통해 "여전히 평화적으로 갈등을 풀어나갈 시간이 있다"며 북핵 문제를 외교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믿음을 보이면서도 "낙관적으로 생각할 이유는 거의 없다"며 미군이 한반도 전쟁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매티스 장관은 "강하고 준비된 군대가 뒷받침돼야 외교로 전쟁을 방지할 가능성이 커진다. 외교관들의 말에 권위와 힘이 실릴 수 있으려면 군이 준비돼 있어야 한다"며 전투준비 태세를 갖출 것을 재차 주문했다.

이와 관련 매티스 장관은 장병들에게 미국 역사학자 시어도어 페렌바크의 저서 '실록 한국전쟁'(This kind of war)을 권하며 "과거의 실패를 바탕으로 준비태세를 갖추라"고 강조했다. 1963년 출간된 이 책은 한국전쟁 당시 미군 장교로 참전한 페렌바크가 초기 미군의 작전 실패 등 한국전쟁의 실상을 생생히 기록한 것으로, 미국 군사학의 고전으로 꼽힌다.

독서광으로 알려진 매티스 장관은 지난 10월 미 육군협회 주최 국제방산전시회 연설에서도 이 책을 거론하며 한반도 전쟁에 어떻게 대비할지 고민할 것을 군 관계자들에게 주문한 바 있다.

2012년 상반기 주한미군 비전투원 철수 작전(NEO) 훈련 장면. 주한미군 가족과 군무원은 NEO 훈련 통보를 받으면 지정 대피소에 모인 뒤 서류 심사를 받는 절차를 숙달한다. [사진 미 육군]

2012년 상반기 주한미군 비전투원 철수 작전(NEO) 훈련 장면. 주한미군 가족과 군무원은 NEO 훈련 통보를 받으면 지정 대피소에 모인 뒤 서류 심사를 받는 절차를 숙달한다. [사진 미 육군]

매티스 장관은 이어 미국 공화당 등 보수 진영 일각에서 거론된 '주한미군 가족 철수론'에 대해 "아직 그럴 시점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지금으로선 철수를 위한 계획이 없다"면서도 "가족들을 단시간에 철수시킬 수 있는 비상대응 계획이 마련돼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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