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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임명 강행 예고

문, 국민 뜻에 따르겠다 [권대정 기자 2017-06-15 오전 11:22:55 목요일] djk3545@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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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5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인준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국민의 지지가 높다. 저는 국민의 뜻에 따르겠다"며 임명 강행 의사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이같이 밝힌 뒤 “강 후보자에 대한 야당의 반대는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대통령이 그를 임명하면 더 이상 협치는 없다거나 국회 보이콧과 장외 투쟁까지 말하며 압박하는 것은 참으로 받아들이기가 어렵다”고 했다.

청와대는 이날 강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할 예정이다. 국회가 2~3일 안에 답이 없을 경우 임명을 강행할 것을 시사한 셈이다. 문 대통령은 이르면 오는 17일 강 후보자를 임명할 것으로 보인다.

자유한국당 등 야당은 지난 13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을 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한 데 이어, 문 대통령의 '5대 인사 원칙' 모두와 실정법 위반 등으로 가장 많은 논란이 된 강경화 후보자마저 임명을 강행할 경우 강력한 대정부 투쟁을 예고한 상태여서, 정국이 급속도로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남은 다른 장관 후보자 청문회나 추경예산안 통과 등에서 당분간 여야의 협의는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

문 대통령은 "국정 공백을 최소화하고 야당과 협치를 하기 위해 대통령까지 나서서 역대 어느 정부도 하지 않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그런데 이런 대통령과 정부의 노력이 마치 허공을 휘젓는 손짓처럼 허망한 일이 되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장관 등 정부 인사는 대통령의 권한이며, 국회가 정해진 기간 안에 인사 청문경과보고서를 송부하지 않으면 대통령이 그대로 임명할 수 있게 돼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국회의 검증 결과를 보고 최종적 판단을 하는 것은 국민”이라며 “대통령은 국민의 판단을 보면서 적절한 인선인지 되돌아보는 것”이라고도 했다.

문 대통령은 "강 후보자는 제가 보기에 당차고 멋있는 여성이다. 유엔과 국제사회에서 외교관으로서 능력을 인정받고 칭송받는 인물”이라며 “우리도 글로벌한 외교부 장관을 가질 때 되지 않았느냐”고 했다. 이어 "국제사회에서 인정받는데 한국에서 자격이 없다면 어떻게 납득하겠느냐. 많은 외교 전문가들이 그를 지지하고 있고, 국민들도 지지가 훨씬 높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더구나 지금 한미 정상회담이 보름밖에 남지 않았고 G20 정상회의와 주요국과의 정상회담이 줄줄이 기다리고 있다. 외교 장관 없이 대통령이 어떻게 감당할 수 있겠느냐"고 했다.

이어 "저는 국민의 뜻에 따르겠다. 야당도 국민의 판단을 존중해주시길 바란다"며 "외교적 비상 상황 속에서 야당의 대승적 협력을 간곡히 호소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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