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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한 음주가 건강에 좋다는 속설, 잘못된 연구로 드러나

“완전히 ‘안전한’ 음주 수준은 존재하지 않는다” [양동익 기자 2024-07-26 오후 1:03:34 금요일] a0102410024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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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잔의 와인이 건강에 좋다’는 속설은 오랫동안 정설로 여겨졌다. 많은 연구는 적당히 술을 마시는 사람이 금주하는 사람보다 심장병 및 기타 만성 질환의 위험이 낮고 더 오래 산다고 제안했다. 이에 적당히 마시는 술은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믿음이 널리 퍼졌다.

 

유투브 https://www.youtube.com/watch?v=H-o734aEOO4&t=32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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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최근 ‘알코올 및 약물 연구 저널’(Journal of Studies on Alcohol and Drugs)에 실린 연구는 이러한 통념이 잘못된 과학적 연구에 기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캐나다 빅토리아 대학교의 팀 스톡웰 박사는 “적당한 음주와 건강상의 이점을 연결하는 연구는 근본적인 설계 결함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많은 연구가 노년층에 초점을 맞추고 사람들의 평생 음주 습관을 반영하지 않아, 적당히 마시는 사람들은 건강 문제로 술을 끊었거나 줄인 사람들과 비교됐다. 결과적으로 술을 계속 마시는 사람들이 더 건강해 보이는 착시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스톡웰 박사와 동료들은 107개의 연구를 분석해 음주 습관과 수명의 관계를 조사했다. 그 결과, 가벼운 음주자는 금주자에 비해 사망할 위험이 14% 낮아 보였다. 하지만 연구진이 자료를 더 꼼꼼히 분석한 결과, 젊은 사람들을 포함하고 과거 음주자들을 고려한 소수의 ‘질 높은’ 연구들에서는 적당한 음주가 수명 연장과 관련이 없었다.

 


 

 

적당한 음주가 건강한 삶과 장수로 이어진다는 개념은 1990년대에 널리 퍼진 ‘프렌치 패러독스’(프랑스인의 역설)에서 시작되었다. 이는 프랑스인들이 기름진 음식을 많이 섭취함에도 심장병 발병률이 낮은 이유를 적포도주 음용에서 찾았다. 레드 와인에는 심장 혈관 내벽 보호 효과가 있는 폴리페놀 화합물, 특히 레스베라트롤이 들어있다. 그러나 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만 그 효과가 입증되었으며, 사람에게는 하루에 레드 와인 100잔에서 1000잔을 마셔야 동등한 양의 라스베라트롤을 얻을 수 있다.

 

스톡웰 박사는 술을 만병통치약으로 보는 시각이 잘못되었으며, 실제로 적당한 음주는 특정 암의 위험 증가 등 잠재적인 건강 위험을 수반한다고 경고했다. 따라서 어떤 주요 보건 기관도 무해한 음주 수준을 설정한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완전히 ‘안전한’ 음주 수준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스톡웰 박사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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