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여객선인 골드스텔라호가 6일 취항식을 갖고 제주와 여수 항로에 공식 취항했다.

 

㈜한일고속은 이날 오후 제주항 4부두에서 접안한 골드스텔라호에서 내·외빈이 참가한 가운데 취항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에 앞서 ㈜한일고속은 지난달 14일자로 여수지방해양수산청으로부터 여객선 운항면허를 취득한 데 이어 지난달 15일부터 제주와 여수 항로에서 1일 1호 왕복으로 시범 운항을 해왔다.

 

국내 최대 규모인 1만5188t급 여객선인 골드스텔라호는 여객정원 823명, 4.5t 화물차 228대, 승용차 31대를 동시에 수송할 수 있으며 23노트의 속도로 제주와 여수를 5시간 이내에 운항하고 있다.

 

운항 시간은 제주항에서 오후 4시50분, 여수항에서 오전 8시 30분이다.

 

운임은 성인 기준 5만5000원부터 33만원까지, 승용차는 평균 11만원대다.

 

㈜한일고속은 여수해양수산청의 특별안전관리계획 요청에 따라 국내 여객선 중 최초로 안전 앱을 개발해 비상사태 발생 시 여객선 내 승객의 현재 위치와 탈출 경로 확인 등 다양한 안전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한일고속 관계자는 이와 관련, “이번 골드스텔라호의 취항으로 감귤과 월동채소류 등 물류 성수기에 원활한 처리는 물론 제주의 뱃길관광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제주와 타 지방을 잇는 여객선은 7개 항로에 11척이 운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