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에서는 5일 오전 현재까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의심 신고가 추가로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날 오전 메르스 관련 브리핑을 갖고 “현재까지는 메르스 추가 의심 신고는 없다”고 밝혔다.

 

도내에서는 지난 4일까지 모두 6건의 메르스 의심 신고가 접수됐고, 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

 

제주도는 이날 오전 9시 주간정책회의를 메르스 대응 점검회의로 전환해 메르스 제주 유입 방치 대책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제주도는 이날 회의에서 예비비 15억원을 긴급 투입해 발열감시 카메라를 추가로 구입하고 의료 보호복, 마스크 등의 보호 장비를 확보하기로 했다.

 

또한 제주항 등 항만에서도 발열감시시스템이 운영된다.

 

원희룡 지사는 “현재 시점에서는 메르스 청정지역 유지와 도민의 불안 바이러스 확산 차단, 파생적 피해에 대한 최소화 대책 마련 등이 중요하다”며 “이를 강도 높고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모든 부서가 협조해 유기적으로 대응해 달라”고 주문했다.

 

원 지사는 다음 주 예정돼 있던 국회 학술회의 참석 등 서울 출장 일정도 모두 취소하고 메르스 관리 대책을 지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