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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취소 오라관광지구

예견된 관광실패작 [이근구 기자 2015-05-29 오후 2:30:17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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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년동안 '관광개발 블랙홀'로 불렸던 제주시 오라관광지구 개발사업이 결국 좌초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장기간 사업 추진이 중단된 오라 관광지에 대해 28일자로 개발사업 시행승인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오라관광지구는 지난 1999년 쌍용건설(주)와 유일개발 등이 공동으로 개발사업을 추진했으나 자금부족으로 사업자가 제이유알바트로스, 탐모라리조트, 극동건설 등으로 16년사이에 다섯차례나 바뀌는 불운을 겪어왔다.

 특히 2008년 사업추진 부진으로 사업시행 승인을 취소하는 방안까지 검토하는 과정에서 웅진그룹 계열의 극동건설(주)이 뛰어들었다.

 극동건설측은 지난 2009년 10월 재착공식을 가졌지만 지금은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웅진그룹측은 당시 1단계로 공사를 재개한 후 30개월 안에 1400억원을 투자해 18홀규모 골프장과 호텔, 콘도미니엄을 준공하고 이후에 600억원을 추가 투입해 2단계 사업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지만 허사였다.

 극동건설은 웅진그룹의 법정관리로 중국자본 유치에 나서 지난 2013년 중국 하얼빈 소재 농컨건공그룹과 민영기업인 용생개발 등 투자업무협약을 체결했지만 사업기간인 2014년 12월 31일 만료시까지 개발사업이 정상화되지 못했다.

 이보다 앞서 오라지구는 지난 2005년 다단계사업으로 국내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주수도회장의 제이유그룹 알바트로스개발(주)가 부지와 사업권을 넘겨받았으나 그룹자체가 검찰 수사 등에 휘말리면서 좌초된 바 있다.

 당시 알바트로스개발은 지상 240m 높이의 대형 상징탑을 건립하겠다는 계획을 내놓는 등 화려하게 출발했지만 개발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와함께 오라관광지구의 공동사업시행자의 소유 토지가 매각되거나 경매된 것도 제주도가 더이상 계속적인 사업시행이 불가능하다고 최종 판단한 근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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