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주최로 열린 '어린이 놀이헌장 선포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가 어린이날을 하루 앞둔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어린이 놀이헌장’을 선포했다.


이날 선포된 ‘어린이 놀이헌장’은 ▲어린이에게는 놀 권리가 있다 ▲어린이는 차별 없이 놀이 지원을 받아야 한다 ▲어린이는 놀 터와 놀 시간을 누려야 한다 ▲어린이는 다양한 놀이를 경험해야 한다 ▲가정, 학교, 지역사회는 놀이에 대한 가치를 존중해야 한다는 5개 항목으로 이뤄져 있다.


국가 및 지역사회 차원에서 놀이의 중요성을 인정하고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놀 수 있도록 하자는 것으로, 궁극적으로는 놀이를 통해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은 탄력적 교육과정 운영을 통한 충분한 휴식·놀이시간 보장, 학교 운동장을 놀이중심 공간으로 재구성, 학교 내·외 놀이시설에 대한 안전 강화, 교육과정에 다양한 놀이 소재와 프로그램 제공, 놀이 관련 연수 개설 및 놀이 동아리·연구회 지원 등 10대 정책을 공동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정이운 정책기획과장은 “어린이 놀이헌장 선포는 우리 어린이들이 미래의 꿈나무로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국가 차원의 관심과 역량을 모아가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도교육청에서도 놀이시간 보장, 교사 연수, 놀이 프로그램 보급, 야외 신체활동 등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