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23일 오전 주간정책회의에서 당부의 말을 하고 있다.

[제주도민일보=김영하 기자]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고(故) 신철주 북제주군수의 대 중앙절충 방식에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원희룡 지사는 23일 오전에 열린 주간정책회의에서 대 중앙절충에 행정역량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원 지사는 “다음 주에 중앙정부 절충에 최우선으로 일정을 배치하겠다”며 “내년도 예산이 각 실무부서에서 짜이고 있기 때문에 각 실국에서 중앙부처와 협의를 하고 점검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원 지사는 이어 신철주 전 북제주군수의 말을 꺼내며 대 중앙절충에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다른 기초단체장들은 최소한 4급 이상부터 만나려고 하는데 신철주 군수님은 (중앙정부에) 가면 6급부터 만난다”며 “6급, 5급을 거쳐서 4급, 3급에게 얘기가 들어가기 때문에 아마 그때 중앙부처에서 예산이든 정책협조든, 아니면 새로운 사업에 착수했던 것들이 지금 크게 자산으로 이어져오는 부분들이 많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저는 당시 국회에 있으면서 그 모습을 여러 수시로 목격을 했었다”며 “정말 저 분이 정말 제주도를 사랑하고 바닥에서 발로 뛰고 가슴으로 정말 정부와 대화를 하는 분이구나라는 느낌을 가졌었다”고 피력했다.

그는 그러면서 “그런 점에서 우리가 신철수 군수님을 능가할 수 있는 그런 자세를 갖춰야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