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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은 기본 , 아는 일꾼 뽑겠다

현재 냉랭한 반응 우세 [권대정 기자 2018-03-15 오전 11:43:19 목요일] djk3545@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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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사는 것도 힘들고 (선거) 초반이라서 아직까지 후보에 대한 관심이 적은 편이죠. 하지만 민생을 잘 챙기고 서민을 잘 돌볼 수 있는 청렴한 일꾼이 많아졌으면 합니다.”

6·13 지방선거 D-90일을 하루 앞둔 14일. 본지 취재팀이 제주시 동문재래시장과 지하상가를 비롯한 중앙로 일대에서 유권자 민심을 들여다본 결과 선거 관심도에 대해서는 대체로 무덤덤하고 냉랭한 반응이 우세했다.

유권자들은 앞으로 달아오를 선거 열기와 지지후보 선택 등과 관련해서는 서민과 동떨어진 정치와 역량 부족 인물에 대한 심판론과 함께 미래 제주 발전을 제대로 이끌 지도자에 대한 기대감 등을 드러냈다.

동문시장에서 의류매장을 운영하는 이상철씨(70·남·제주시 삼도1동)는 “오늘 이명박 전 대통령이 뇌물 혐의 등으로 검찰에 출석하는 모습을 보며 제주도지사는 우선적으로 청렴한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며 “일부 도지사 예비후보도 청렴성 논란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확실히 해명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시장에서 만난 시민 김정호씨(59?여?제주시 삼도1동)는 “선거 때만 되면 후보들이 뭐든 다 해주겠다고 사탕발림하는 경우가 많은데 유권자들은 더 이상 속지 않는다”며 “거창한 구호도 필요 없고 기준은 간단하다. 지도자는 민생을 잘 챙기고 서민을 잘 돌볼 수 있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건어물 판매업자 조점용씨(57·남·제주시)도 “아직까지 도민 대부분은 도지사 선거에 누가 나오는지 잘 모르는 게 사실”이라며 “중요한 것은 서민들의 살림이 갈수록 팍팍해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 부분을 실질적으로 책임질 수 있는 후보에게 투표할 생각”이라고 피력했다.

도민 유권자들은 정치인의 이중성에 대해 쓴 소리를 쏟아냈다. 선거철이면 으레 재래시장이나 복지시설 등을 찾아 악수를 청하는 보여주기식 행태에 대한 날 선 비판도 나왔다.

수산물 상인 좌금자씨(60·여·제주시 이도동)는 “평소 지역 현안이 무엇인지 직접 돌아보고 서민들의 생각을 경청하는 정치인들이 과연 있나”라며 “선거철만 되면 후보들이 시장을 방문하는데, 선거철에만 찾는 보여주기 식 행태는 적폐 중 하나로 바뀌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30년 넘게 야채장사를 하고 있다는 양재순씨(76·제주시 애월읍)는 대중교통체계 개편 등을 언급한 후 “앞으로 제주도를 이끌 도지사와 도의원들은 서민들의 생활에 직접적으로 와 닿는 정책을 펼칠 때 반드시 심사숙고해 결정함으로써 혼란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쓴소리를 했다.

수산물 상인 현종협씨(43·남·제주시 일도2동)는 “도지사 후보들을 잘 알지 못하고 눈에 띄는 인물도 없는 것 같다”면서도 “현역이든 여당이든 프리미엄을 빼고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 평가하겠다”고 피력했다.

김인숙씨(57·여·제주시 한림읍)는 “제주가 발전하려면 도지사의 소통 능력, 갈등 해결 능력이 중요하다고 본다”면서도 “현재 도지사 후보들 중 이러한 역량을 갖춘 사람이 있는지는 여전히 물음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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