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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우남-문대림-박희수-강기탁, 자유한국당 김방훈, 녹색당 고은영

▲ 김우남-문대림-박희수-고은영-김방훈-강기탁(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6.13 지방선거 D-120일인 오는 13일 제주지사 출마를 꿈꾸는 후보자가 예비후보 등록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제주지사에 출마하려는 인사는 민주당 4명, 자유한국당 2명, 바른미래당 2명, 녹색당 1명, 무소속 1명 등 총 10명이다.

선거일 120일 전인 13일에는 도지사와 교육감 예비후보 등록이 가능하다. 예비후보로 등록하려면 1000만원의 기탁금을 내야 한다.

13일 예비후보 등록일에는 원희룡 제주지사를 빼고 대부분 예비후보로 등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예비후보로 등록하면 어깨띠 등 예비후보자임을 알 수 있는 표지물 착용이 가능하고, 명함배부, 문자메시지나 전자우편 발송도 가능해 진다.

선거구 내 총 세대수의 10% 범위 내에서 홍보물도 발송할 수 있고, 선거사무소를 설치해 사무장 포함 3명 이내의 사무원 고용도 가능하다.

또한 후원회를 통해 1억5000만원까자 정치자금 모금도 가능해 진다.

민주당 후보로 거론되는 김우남 도당위원장과 문대림 전 비서관, 박희수 전 도의회 의장, 강기탁 변호사 등 4인방은 모두 예비후보로 등록한다.

김우남 도당위원장은 12일 마지막 최고위원회 회의를 참가한 후 최고우원과 도당위원장을 사퇴하고, 13일 예비후보로 등록한다. 김 위원장은 이미 제주시 중앙로터리 천년타워 빌딩에 예비후보 선거사무소를 마련한 상태다.

지난 2일 청와대 제도개선비서관을 퇴직한 문대림 전 비서관도 제주시 노형동에 예비후보 선거사무소를 마련하고, 13일 등록할 예정이다.

박희수 전 의장과 강기탁 변호사도 각각 구 세무소 사거리 인근과 오라동 연삼로 변에 예비후보 선거사무소를 마련해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진 자유한국당 김방훈 도당위원장도 13일 예비후보로 등록한다.

같은 자유한국당 소속 김용철 회계사는 12일 오전 도민의방에서 출마기자회견을 갖고, 예비후보에 등록할 계획이다.

장성철 국민의당 도당위원장은 13일 바른미래당 통합 출범으로 예비후보 등록은 설 연휴 이후로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