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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산 돼지고기 육지산과 경쟁해야

외식업체 시장 상황 예의주시 [권대정 기자 2017-10-11 오후 1:19:01 수요일] djk3545@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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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부 돼지고기 반입금지조치 해제로 도내 양돈농가와 돼지고기 주요 소비처인 외식업체 등이 시장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육지산 돼지고기가 반입될 경우 전반적으로 가격이 하향평준화돼 제주산 가격이 떨어지면서 소비자 부담이 줄어들고, 제주산의 시장 점유율에도 일정부분 변화가 일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관련업계의 의견수렴이나 공감대 형성 없이 여론에 떠밀려 정책을 발표했다는 지적도 있다. 돼지열병 백신 항체가 형성되지 않은 육지산 돼지고기가 반입될 경우 제주 양돈산업에 미칠 수 있는 파급력과 함께 육지산의 제주산 둔갑을 우려해서다. 때문에 양돈업계 입장에선 위기의식을 갖는 분위기다.

10일 축산물품질관리원의 유통실태에 따르면 식육포장처리업체의 돼지고기 도매가격은 2016년 기준 제주산 삼겹살은 ㎏당 1만9007원으로 전국평균가격(1만5992원)보다 18.9% 비쌌다. 목심은 ㎏당 1만8379원으로 전국평균(1만5443원)보다 19.0% 높았다. 소비자 선호도가 낮은 안심(제주산 6772원, 전국 6564원), 뒷다리(제주산 4566원, 전국 4058원)는 가격차가 적었다.

소매가격도 제주산이 전국평균보다 20%정도 비쌌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제공하는 가격정보에 따르면 2016년산 돼지고기 소매가격(삽겹살 기준)은 제주산이 1㎏에 2만4080원으로 전국평균(1만9740원)보다 22.0% 높았다. 평년 가격도 전국평균가격(1만8600원)보다 18.5% 비싼 2만2040원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제주에 육지산 돼지고기가 반입되지 않으면서 도민들이 선택의 여지 없이 상대적으로 비싼 돼지고기를 먹고 있다는 여론이 일어왔다. 게다가 최근 한림지역에서 발생한 축산분뇨 불법 배출로 악화된 도민여론이 제주도가 15년만에 육지산 돼지고기 반입금지를 해제키로 하는데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조치를 취하면서 제주도가 양돈업계 등 생산자단체의 여론 수렴이나 공감대 형성은 미흡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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