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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록담, 2만년 전 생성

세계자연유산본부 발표 [권대정 기자 2017-09-27 오후 9:36:40 수요일] djk3545@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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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백록담 일대의 형성시기 등을 밝힌 연구결과가 발표돼 관심을 끌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한라산 백록담 일대의 형성과정 및 화산활동 시기를 규명한 연구결과를 암석학회지 9월호에 게재했다고 26일 밝혔다.

제주자치도 세계유산본부에 따르면 제주도를 상징하는 한라산 일대는 지금까지 그 형성시기 및 과정이 명확히 밝혀진 적이 없었다.

연구결과 한라산 정상부 백록담 서쪽 부분은 지금으로부터 약 3만7000년 전에 상대적으로 점성이 큰 용암이 분출함으로써 형성된 급경사의 용암돔이며, 이후에 약 2만 년 전에 새롭게 현무암질 마그마가 분출하면서 백록담 동쪽 부분이 형성돼 지금의 백록담 분화구가 만들어졌다.

연구팀은 백록담 분화구 일대의 형성과정을 밝히기 위해 한라산 일대의 지질도를 새롭게 작성하고, 각 암석의 하부에 위치한 고토양층에 광여기루미네선스 측정법을 이용해 생성연대를 측정함으로써 한라산의 화산활동 시기를 간접적으로 추정했다.

연구팀은 고토양층 연대측정 결과를 근거로, 먼저 3만7000년의 연대를 갖는 고토양층 위에 놓이는 조면암은 약 3만7000년 전 이후에 분출한 것으로 추정했다. 또 현무암질 용암의 연대는 용암층 하부의 고토양층 연대값 2만1000년과 2016년 백록담 내부 퇴적층 가장 하부에서 얻은 1만9000년의 연대값을 함께 감안해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이번 연구는 한라산 일대의 형성과정에 있어 백록담과 주변 윗세오름이나 방애오름 등과의 선후 관계를 명확히 밝혔으며, 지금까지 형성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던 모세왓 일대의 각력암층의 형성과정을 화산학적 관점에서 해석했다. 연구 논문에서는 이러한 일련의 화산활동 과정을 모식도로 제시하고 있다고 세계유산본부는 설명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문화재청 지원으로 2016년도부터 2019년까지 4개년에 걸쳐 진행되는 한라산천연보호구역 기초학술조사 연구 사업과 세계유산본부 내 한라산연구부에서 자체 추진하는 연구 사업의 결과물로, 2년여에 걸친 지속적 연구의 성과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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