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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로 추석물가 비상

배추 6000원 시대 [권대정 기자 2017-09-04 오전 11:14:16 월요일] djk3545@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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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는 품질상태도 안좋고 크기도 작은데 한 포기에 6000원이에요. 햇무는 개당 가격이 3000원이고, 애호박도 2000원을 훌쩍 넘네요. 쪽파랑 대파는 한줌도 안되는 묶음을 집어들었는데 가격표에 1900원대에요."

 주말인 4일 장보러 나온 시민들로 북적인 제주시 한 유통매장 채소류 코너에선 "값이 너무 많이 올랐다"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나왔다.

 추석 명절을 한 달 앞두고 고물가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여름 잦은 비와 무더위로 기상여건에 취약한 채소류를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진 탓이다. 특히 오름폭이 큰 품목은 소비자들의 구입빈도가 높은 것들이어서 가격이 안정되지 않을 경우 서민들의 차례상 부담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호남지방통계청 제주사무소는 8월 제주도내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2.6% 상승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6월(1.9%), 7월(2.2%)보다 오름폭을 더 키웠다.

 품목별로는 농축수산물이 1년 전보다 9.2% 올랐다. '밥상 물가'로 불리는 생활물가는 1년 전보다 3.5% 오르면서 2011년 11월(4.0%) 이후 5년 9개월만에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품목별로는 상추(79.4%), 오이(98.2%), 무(28.3%) 등 채소류와 수박(29.6%), 포도(15.2%), 복숭아(14.4%) 등이 1년 전과 비교해 가격 오름폭이 컸다. 돼지고기(17.2%)와 오징어(19.2%)도 두 자릿수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안정세를 보이던 휘발유(5.4%)와 경유(6.9%), 차동차용LPG(11.6%)도 가격이 올랐다. 미용료(9.2%)와 학교급식비(14.3%), 도시가스료(16.8%), 하수도료(15.9%), 맥주(5.7%), 소주(4.9%)도 가격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배추 등 채소류 가격이 전반적으로 높은 것은 7월 폭우 피해와 8월 잦은 비로 인한 작황 부진과 출하량 감소가 원인"이라며 "추석 성수기 사과와 배는 공급량이 충분해 평년 수준의 가격이 예상되고, 돼지고기와 소고기는 수요 증가로 강보합세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또 "추석에 수요가 많은 농축산물 등 10개 중점관리품목의 공급 확대와 직거래장터 개설 등 수급안정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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