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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12조원 육박

3개월 전 11조에서 12조로 [권대정 기자 2017-05-23 오전 11:57:38 화요일] djk3545@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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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가계대출이 전국에 견줘 높은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잔액이 12조원을 넘어섰다. 작년 12월 11조원을 돌파한 지 불과 석 달만에 12조원으로 늘어난 것이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3월말 도내 금융기관의 가계대출잔액이 12조 292억원으로 작년 같은달보다 37.8%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작년 11월 월 증가율이 최고치(41.5%)를 기록한 후 점차 둔화되고는 있지만 여전히 전국(11.1%)에 견줘 3배 이상 높은 증가율이다. 3월 중에만 가계대출이 2430억원 늘어 2월(2145억원)보다 증가폭이 확대됐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3월 중 가계대출금액이 2월보다 늘어난 것은 주택매매거래량이 2월보다 늘면서 주택담보대출이 더 늘었고, 은행권과 2금융권의 토지 등 주택외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확대된 영향"이라고 밝혔다.

 3월말 잔액 기준 주택담보대출은 4조2911억원으로 1년 전보다 29.6% 늘었고, 기타대출은 7조7381억원으로 42.8% 늘어 주택담보대출 증가율을 훨씬 앞질렀다.

 정부 잇단 대출 규제로 은행권과 2금융권의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이 주춤하는 사이 주택외담보대출과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3월중 도내 주택담보대출이 788억원 증가하는 동안 기타대출은 갑절이 넘는 1642억원 늘었다. 올 1분기 증가액도 주택담보대출이 2283억원, 기타대출이 4763억원으로 작년 1분기(주택담보대출 2535억원, 기타대출 3206억원)와 비교해도 기타대출 증가폭이 훨씬 많다.

 기타대출 증가는 영세 자영업자나 급전이 필요한 취약가구에서 생계형 대출이 늘었다는 것으로, 향후 미국이 금리를 올리기 시작하면 우리나라도 금리상승 압력으로 대출금리가 오를 가능성이 높고 이럴 경우 취약계층의 채무상환 부담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최근 2년여 전부터 저금리와 유례없는 부동산경기 활황세 등의 영향으로 빠르게 증가폭을 키우기 시작한 도내 가계대출잔액은 증가속도가 멈추지 않고 있다.잔액 기준 2014년 11월 6조292억원에서 2015년 8월 7조2003억원으로 1조원이 늘어나는 데는 9개월이 걸렸다. 하지만 그 후 증가속도가 더욱 빨라져 4개월만인 2015년 12월 8조1535억원으로 8조원을 넘어섰고, 2016년 8월 10조1764억원, 12월에는 11조3246억원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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