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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물을 잡아라

물쟁탈전 벌어져 [권대정 기자 2017-05-15 오후 7:32:02 월요일] djk3545@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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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청정 음료 브랜드를 잡아라.’

대기업을 비롯한 식음료 업계가 제주의 물 브랜드를 선점하기 위해 뜨거운 물밑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특히 생수에 이어 탄산수 시장을 놓고 제주 브랜드 잡기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주목되고 있다.

15일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국민생수 제주삼다수가 청정 물 브랜드를 앞세워 국내 생수시장 점유율 1위를 독주하고 있는데 이어 최근에는 식음료 업계가 제주 용암해수를 이용한 음료 제품을 경쟁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제주 용암해수 음료 제품들은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탄산수 시장을 직접 겨냥하고 있다. 남양유업이 지난해 여름에 선보인 ‘프라우 제주 플레인’만 해도 제주 용암해수를 원수로 사용한 탄산수 대표 브랜드로 육성되고 있다.

풀무원이 최근 새롭게 출시한 ‘스파클링 아일랜드 제주 블라썸’도 제주 미네랄 탄산수 브랜드를 표방하고 있다. 제주 용암해수에 제주 유자꽃 향을 첨가하는 등 제주의 청정 브랜드를 앞세워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온라인 쇼핑사이트 G마켓에서도 최근 제주 용암해수로 만든 온라인 전용 미네랄음료 ‘캬워터(KYA Water)’를 출시해 시판에 들어갔다.

지난해 제주시 구좌읍 용암해수산업단지 내에 부지를 갖고 있는 제주용암수를 인수한 오리온도 지난달 제주 용암해수를 활용한 글로벌 음료사업 추진을 전격 선언했다. 내년 혼합음료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어 뜨거운 시장 쟁탈전을 예고하고 있다.

이처럼 식음료 업계가 앞다퉈 제주 음료 브랜드 제품을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선 데에는 제주삼다수가 생수시장을 석권한 것처럼 청정 브랜드 파워가 경쟁력을 갖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역경제계 일각에서는 대기업 등의 제주 브랜드 사용에 있어 무분별한 활용을 차단하면서 사용 조건으로 로열티를 부과하거나 도내 향토기업을 파트너로 삼아 공동·합작 사업을 추진하게 하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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