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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울진 산불 삼척까지 번져

이 시각현재 삼척 원덕지역 임야 80ha 불에 타, 주택 20여채 소실, 민가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 [추현주 기자 2022-03-05 오전 9:07:59 토요일] wiz2024@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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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울진 산불 삼척까지 번져

경북 울진에서 시작된 산불은 강원도 경계를 넘어 삼척까지 번지고 있다. 

경북 울진에서 시작된 불이 강원 삼척까지 번진 건 어제 저녁 5시쯤이며, 산불이 12시간 가량 이어지면서, 지금까지 삼척 원덕지역 임야 80ha가량이 불에 탔다.

 

여전히 불길은 잦아들지 않고 있어 산림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원덕읍 월천리와 노경리 등지에서 주택 20채 가량이 불길에 소실됐고, 불길이 민가로 계속 옮겨붙고 있는 상황이다. 지금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삼척시는 원덕읍 6개 마을에 주민 대피령을 내렸고, 현재 복지회관과 읍사무소 등에 200여 명의 주민들이 피신해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다.

 

산림 당국은 밤새 산불진화대원과 공무원 등 천여 명 가량의 인력을 동원해 방어선을 구축하고 산불 확산을 막는 데에 힘쓰고 있다. 또, 날이 밝는 대로 다시 산림헬기를 대거 투입해 진화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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