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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여름을 이기는 CEO-교육편/ 제주국제대학교 고충석 총장

대학의 새로운 비전 설계 혁신 및 대학환경 조성 등 [추현주 기자 2016-08-03 오후 4:11:32 수요일] wiz2024@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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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대학교가 1973년 "우륜 속에서 대아를 개척하자"라는 강석범 선생의 건학이념 아래 전신인 제주전문학교로 개교, 이제는 약 4만 5천명의 졸업 동문이 함께하는 제주 유일의 4년제 종합사립대학으로 지역발전 견인차 역할을 감당하고 있는 전통의 대학으로의 발전에 이르렀다.

 

 제주국제대학교는 글로컬화, 지식정보화 시대에 걸맞는 인재를 양성하는 작지만 강한 4년제 지역말착형 실용대학이며, 학문과 실용능력 배양을 책임질 교수진과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교육지원 시설을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장기 발전계획인 'JEJU2020'에 따라 지역거점 특성화대학, 명품교육체제 확립, 글로컬 인재양성, 산학협력 선도대학, 평생학습의 메카 등을 차츰 이룩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에 고충석 제주국제대 총장은 "점차 대학의 선순환 구조를 굳건히 구축하겠다"고 강조한다.

 

고충석 제주국제대학교 초대 총장이 취임한 지 약 1년 6개월이 지나갔다. 짧다면 짧은 그 기간 고충석 총장은 마치 벼랑 끝에 서 있던 학교의 위기를 청산하고, 과거의 잘못된 관행과 적폐를 해소하면서 모두에게 부끄럽지 않은 대학을 만드는데 전력을 쏟았다. 그 결과 경영부실대학이라는 굴레를 완전히 벗어던지고, 전 임직원과 함께 도전적이고 과감한 변화의 패러다임을 다함께 만들 수 있었으며 학생 중심의 교육적 철학 또한 공고히 했다. 올해에도 해야 할일이 많지만, 그간의 성과를 돌아보면 앞으로도 이루지 못할 것은 하나도 없다고 고 총장은 확신하고 있다.

 

고충석 총장을 비롯한 제주국제대 교직원들은 '탐라대 매각 후 매각대금 전액 교비 전입'이라는 교육부의 이행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전심전력을 다했다. 이에 지난해 12월 22일 '탐라대 부지 제주도 매입안'이 제주도의회를 통과해 확정됐으며, 옛 탐라대 교직원들이 밀린 임금을 받기 위해 서귀포시 하원동 소재 옛 탐라대 부지와 건물을 대상으로 신청한 가압류가 법원 결정으로 취소되기도 했다.

 

 "탐라대 부지 문제가 해결되기까지에는 미지급 급여 일부 포기라는 직원들의 자발적인 희생과 출혈이 큰 힘이 됐습니다. 대학을 정상화하고자 하는 학교 관계자들의 열망과 하원마을 보은에 대한 진심 어린 마음이 하원마을 주민들을 감동하게 해 만장일치의 지지도 이끌어 냈습니다. 이런 자기희생적인 양보와 믿음들이 알려지면서 제주도 관계자들과 도의회 의원들의 공감대를 확산시켰고, 결국 '탐라대 부지 제주도 매입안'이 확정되기에 이른 것입니다. 많은 분들의 고귀한 희생과 열정이 있어 가능한 일이죠."

 

 학교에 따르면, 제주국제대는 약 10년전부터 교육시설환경과 실험실습기자재 등 교육의 수월성을 도모하기 위한 재투자가 거의 이뤄지지 못한 실정이었다. 하지만 탐라대 부지 매각대금이 교비로 전입되면, 최우선으로 대학 경쟁력 강화와 학생들을 위한 교육환경 개선에 투자될 예정이다. 특히 시설물과 강의실 환경 개선 그리고 실험실습 기자재 구입, 대학정보화 능력 확충을 위한 환경 구축, 대학구조개혁평가에 대비한 각종 지표관리 등이 집중투자 대상으로 꼽힌다.

 

 제주국제대는 어려운 상황 가운데에도 입시 지원율이 상승하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하지만 고 총장은 아직도 할 일이 산더미라는 입장이다. 특히 과거의 잘못된 관행과 적폐를 완벽히 해소하는 일, 재학생과 신입생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대학환경을 조성하는 일, 대학의 새로운 비전을 설계하면서 혁신해야 하는 일, 비정상을 정상으로 회복시켜야 하는 일, 구성원들의 정상적인 삶을 지켜내는 일 등을 중점과제로 꼽았다. 또 내년에 직면해야 하는 '대학구조개혁평가'와 '대학평가인증'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야 하는 것 또한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누누이 강조하고 있다.

 

고 총장에 따르면, 일련의 사태에서 그간 교수들과 교직원들의 고생이 특히 많았다. 그래서 모두 학교에 더욱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결의를 다지고 있다. 이를 위해 우선 내 외적 개선에 대한 투자를 시작으로 취업률 상승을 비롯한 다양한 효과를 거둔 후, 학생 증가에 따른 재투자 순의 '대학의 선순환 구조'를 굳건하게 구축하겠다는 것이 고충석 총장의 핵심전략이다.

 

 "지난 한해를 겪으면서 우리는 자신을 바꾸지 않고서는 아름다운 미래를 기대할 수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저 자신이 달라지고, 교수님들과 직원분들이 달라져야 합니다. 그리고 그 불씨들이 학생들에게도 번져 초원의 들불처럼 맹렬하게 타오를 때, 제주국제대의 비상은 하늘을 가를 것입니다. 앞으로는 제주국제대는 학생과 학부모는 물론 지역사회와 나라에 희망을 주는 대학으로 나아가고자 합니다. 명문사학으로 성장해 나가는 그 발걸음에 뜨거운 격려와 성원을 바랍니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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