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q . 경향 현대카드 권대정
jdc cccc 감귤 n 티볼트
홈- 뉴스 - 사회

정명훈 재계약 보류

사실상 결별 수순 [권대정 기자 2015-12-29 오전 11:30:47 화요일] djk3545@empas.com

PRINT :    SCRAP :

1년여간 진흙탕 싸움을 벌여오던 서울시향 사태가 결국 ‘정명훈 퇴진’으로 귀결될 것인가. 서울시립교향악단이 28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정명훈(62) 예술감독과의 재계약을 보류키로 했다. 이에 따라 정 감독과 서울시향이 결별 수순을 밟을 것이란 관측이다. 정 감독의 임기는 올해 말까지다.
기사 이미지

박현정 전 대표 ‘막말 투서’로 사퇴
박씨 “예술계 마피아가 마녀사냥”
검찰서 무혐의 … 고소한 직원들 입건
정씨 부인은 ‘투서 배후’ 혐의 받아

 이사회에 참석한 서울시 관계자는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이날 핵심 안건은 정 감독의 재계약 여부가 아닌 ‘포스트 정명훈을 어떻게 할 것인가’였다”며 “구체적으론 ‘지휘자 발굴 위원회’를 조속한 시일 내에 출범시키기로 했다”고 전했다. 지금껏 정 감독과의 재계약 체결에 강한 의지를 보인 것과는 온도 차가 큰 셈이다. 서울시향 최흥식 대표 역시 “최근 불거진 여러 잡음이 (정 감독) 재계약 보류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볼 순 없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박현정(53) 전 대표의 막말·성추행 의혹으로 불거진 서울시향 사태는 고소·고발이 난무하고, 경찰 조사를 받던 직원이 자살을 기도하는 등 예술계에선 일찍이 볼 수 없던 난투극이었다. 정명훈-박현정 간 파워 게임 양상으로 전개되던 사태는 최근 정 감독 부인의 개입 정황이 포착된 데 이어 서울시가 정 감독과의 재계약에 미온적 태도를 보임으로써 “양측을 저울질하던 박원순 서울시장이 결국 박현정의 손을 들어줬다”란 평가가 설득력을 얻게 됐다.

 서울시향 사태는 지난해 12월 서울시향 사무국 직원 17명이 박 전 대표의 성추행과 인사 전횡 의혹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이에 박 전 대표는 정 감독을 음해의 배후로 지목하면서 맞섰고, 사태는 진실 공방으로 비화됐다. 상호 고소와 수사 의뢰도 이어졌다. 사태가 반전을 보이기 시작한 건 검경 수사가 진행되면서다. 지난 8월 종로서는 “피해자 진술 외에는 혐의를 입증할 만한 증거가 충분치 않다”며 박 전 대표의 성추행 혐의 등을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했고, 검찰은 박 전 대표를 무혐의 처분했다. 외려 서울시향 직원들이 피의자로 신분이 바뀌었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지난 11월 곽모(39)씨 등 박 전 대표를 고소한 서울시향 직원 10여 명을 박 전 대표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입건했다.


On Air
시사 TV 코리아

서울 / 인천·경기 / 강원 / 충남 / 충북 /
전남 / 전북 / 영남(본부) / 제주
뉴스HOT

TV 특집 프로그램

기획기사

정읍 무성서원, 세계유산 됐다! 정읍시 칠보면 무성리에 자리한 무성서원(사적 제166호)은 우선 우아한 건축미가 인상적이다. 군더더기 하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