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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집회 참가자 4분의 1로

과격 발언으로 분위기 이끌어 [이근구 기자 2015-04-26 오후 1:39:08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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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집회 참가자 지난주 4분의 1로 감소, 8시 자진해산

 

입력 : 2015.04.25 20:59 | 수정 : 2015.04.26 12:41

4.16연대 및 4.16가족협의회 등 시민들이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 폐기 촉구 범국민추모 문화제에 참석하고 있다./뉴시스
일부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 단체인 4·16세월호가족협의회와 세월호참사국민대책회의 관계자가 모인 단체인 4·16연대는 25일 오후 6시부터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세월호 특별법 대통령령 폐기 촉구 범국민추모문화제’를 열었다. 이날 문화제에는 경찰추산 2300명(주최측 추산 5000명)이 모였고, 2시간여의 행사 끝에 별다른 충돌 없이 자진 해산했다.
지난 18일 같은 장소에서 벌어졌던 집회에는 1만명 이상이 참석했는데, 이날 문화제에는 참가자가 4분의 1 이하로 줄었다. 하지만 외부세력의 참가는 여전했다. 이날 문화제에는 민주노총을 비롯해 공공운수노조, 금속노조쌍용차지부, 데모당, 노동당, 정의당, 노동전선, 민권연대, 아고라 등 외부 단체들이 집결했다. 이날 문화제 현장에서 나부끼던 깃발은 약 60여개. 구호와 발언은 정부를 규탄하는 내용이 대부분이었다.

사회를 맡은 최영준 세월호국민대책회의 공동운영위원장은 “유족과 국민에게 등돌리는 박근혜는 세월호를 인양하겠다고 했지만 진실은 인양되지 않았다”고 했다. 연대발언에 나선 최종진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은 “(박근혜 정권이) 참으로 태어나서는 안 될 정권이자 파렴치한 정권”이라며 “지금도 전국 곳곳에서 사용자들에 의해 노동자들이 부당하게 당하고 있는데 민주노총은 이에 굴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4월 16일 도피성 출국한 정권, 대선자금 누린내가 온 세상에 퍼지고 있다”며 “대선자금 실세를 추적해 박근혜를 수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초대 가수는 “요즘 청와대 집무실에 앉아서 깝치고 있는 ×, 놀고 있는 ×, 제나라 제국민 다 때려 잡고서 세월호 책임없다 ××하고 있구나” 같은 과격한 발언을 쏟아냈다. 전명선 4·16세월호가족협의회 위원장은 “5월 1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시행령 폐기와 진상규명이 제대로 될 수 있는 특별조사위원회의 발족과 온전한 선체인양에 대한 답변을 들으러 청와대로 발걸음을 옮길 것”이라며 “답변이 없다면 이제 박대통령 필요없다, 국민을 무시하는 대통령 필요없다”고 말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박근혜는 물러가라”, “부패정권 규탄한다”, “진실을 가로막는 청와대를 규탄한다” 등의 구호가 나왔다. 주최 측은 오후 7시 40분쯤 촛불 퍼포먼스를 벌이면서 박 대통령이 귀국하는 날인 27일부터 광화문 광장에서 촛불 집회를 이어가자고 했다. 문화제 참가자들은 오후 8시쯤 자진 해산했다.

광화문 광장 인근의 음식점 주인인 민모(50)씨는 “자기 자식이 죽었는데 광화문 광장에 가수 데리고 나와서 노래 부르고 그러고 싶나”라며 “세월호 희생자 추모라더니 완전히 변질된 것 같다”고 말했다. 주말을 맞아 광화문을 찾은 시민 김모(39)씨는 “선체 인양이 확정됐는데도, 아직도 집회하는 사람들이 많은 걸 보니 혼란스럽다”며 “저들이 원하는 게 대체 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앞서 4·16연대는 오후 3시부터 홍익대 정문, 용산역, 성신여대 입구, 청량리역 등 서울 동서남북 지점에서 출발해 광화문 광장으로 결집하는 행진을 2시간가량 진행했다. 여기에 참여한 사람들은 경찰추산 1000명(주최측 추산 2000명)가량. 이들이 광화문광장에 모이는 오후 5시쯤 이 일대 교통은 차도를 불법 점거한 시위대로 인해 혼잡해졌다. 특히 세종대로 사거리의 경우 4개의 대오가 광화문 광장으로 진입하는 30분여 동안 극심한 정체를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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