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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집회 참가자 연행

유족 등 100여명 연행 [김기완 기자 2015-04-19 오후 12:56:34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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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집회 참가자·경찰 곳곳서 충돌…유족 등 100여명 연행                

     


	세월호 집회 참가자·경찰 곳곳서 충돌…유족 등 100여명 연행


세월호 참사 1주기 이후 첫 주말인 18일 서울광장에서 집회에 참가한 유가족·시민과 경찰 사이에 충돌이 잇따라 100여명이 연행됐다.

이날 오후 3시 20분부터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416연대와 세월호국민대책회의 주최로 ‘세월호 참사 범국민 대회’가 열려 경찰 추산 8000여명, 주최 측 추산 3만여명이 모였다.

대회에 앞서 오후 1시 45분쯤 광화문광장 누각 앞에서 연좌 농성 중이던 유족 등 11명은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연행돼 금천경찰서로 호송됐다. 이어 '유민아빠' 김영오씨 등 5명이 범국민대회에 대비해 차벽을 치는 경찰에 항의하고 버스 위에 올라가 시위를 벌이다 추가로 연행됐다. 2시 30분쯤에는 광화문광장에서 '동진 엄마' 김모씨와 의경 1명이 충돌해 부상했다. 의경은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은 뒤 병원으로 옮겨졌다.

유족들이 연행됐다는 소식을 들은 참가자들은 오후 4시 30분쯤 범국민대회 중단을 선언하고 유족들이 연좌 농성을 벌이는 광화문광장으로 이동했다. 이곳에선 세월호 유족 50여명과 시민 등 70여명이 농성 중이었다. 이재근 국민대책회의 공동상황실장은 "경찰이 농성장에 있던 유가족 10여명을 연행한 데 이어 전원을 불법집회라는 이유로 연행하겠다고 통보해 이를 항의하러 가기 위해 행사 중단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참가자들은 광화문광장으로 이동하려다가 경찰 차벽에 막히자 우회 행진하거나 지하철 등을 타고 이동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는 차벽에 빨간색 스프레이를 칠하거나 경찰관에게 계란을 던지는 등 과격 행동을 보이며 몸싸움을 벌였다. 또 '청년좌파'의 유인물이 차벽 곳곳에 붙여지거나 바닥에 뿌려지기도 했다. 여기엔 '대한민국 정부의 도덕적·정치적 파산을 선고한다', '남미순방 안녕히 가세요. 돌아오지 않으셔도 됩니다' 등의 글이 적혀 있었다. 지난 16일 국회와 코엑스 일대에 살포된 것과 같았다.

경찰은 오후 5시 20분쯤 종로경찰서 앞에서 '캡사이신 최루액(최루액)'을 발사했다. 1시간10여 분 후인 오후 6시 34분쯤에는 세종문화회관 인근에서 최루액과 함께 물대포를 쐈다.

오후 11시 30분 기준 연행된 인원은 유족 20명을 포함해 남자 77명, 여자 23명 등 100명이었다. 이들은 성동·마포·강남·서초·송파 등 11개 경찰서로 분산돼 조사를 받고 있다고 가족대책위원회가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도로를 점거하고 차벽을 밀어 경찰관에 위해를 가하는 등 불법행위를 해 경고 및 해산 명령을 내렸지만 불응해 연행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곽이경 국장은 "연행된 인원 중에는 휠체어를 탄 장애인도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즉각 석방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행사 관리를 위해 150여 개 중대 1만3000여명의 경력을 투입했다. 경찰 버스도 20여대 동원해 서울광장과 광화문 일대에 차벽을 설치했다. 경찰은 연행자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 신청 등 신병 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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