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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지사 , 강정 방문

해군기지 도백으로서 공식 방문 , 늦어서 송구 [권대정 기자 2014-10-16 오후 12:54:27 목요일] djk3545@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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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제주민군복합형관광미항(제주해군기지) 갈등과 관련, 제주도정이 8년 째 강정마을 갈등문제를 풀지 못한 점을 제주도정 수장으로서 공식 사과했다.

특히 ‘해군기지 진상규명조사위원회’ 위원선정과 조사 범위 등 모든 권한을 강정마을회에 위임하고 진상조사에서 공무원의 잘못이 확인되면 책임을 묻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원희룡 지사는 15일 오후 7시30분 취임 후 처음으로 강정마을을 찾아 강정의례회관에서 주민들과 만나 제주해군기지 갈등과 문제점 등에 대해 심도 있고 허심탄회한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원 지사는 “강정마을 주민들은 공동체가 찢어지는 고통의 시간을 8년 째 이어오고 있다”며 “이런 기가 막힌 상황을 8년 가까이 제주도정이 풀지 못한 것에 대해 도정을 책임지는 사람으로서 죄송하고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이어 “강정마을회가 주도하는 진상규명조사를 통해 제주해군기지 건설과 관련 그동안 진행돼 왔던 진상을 밝히고 마을주민들의 명예가 제대로 서는 게 앞으로 노력의 출발점”이라며 “강정마을회가 주도하는 진상규명을 제주도는 행정적으로나 실질적인 사안들에 대해서 전폭적으로 조건 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전 제주도정이 제주해군기지 문제에 대해 강정마을회에 사과가 없었다는 주민들의 지적에 대해 원 지사는 “8년이라는 세월동안 강정마을의 갈등을 제주도정이 본인의 아픔으로 생각하지 않고 방치해 왔다”며 “제주도정의 책임자로서 공식적으로 사죄한다”고 전했다.

원 지사는 “도정이 무엇을 잘못했는지에 대한 규명이 필요하며 사과할 것은 사과하고 바로잡을 것은 잡겠다”며 “진상조사 결과 처벌받을 사항이 나오면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할 것이며, 진지하고 원칙적으로 추진해 제주도정과 강정마을회간 신뢰가 회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주민들은 원 지사에게 제주4·3사건진상조사 및 명예회복위원회처럼 정부차원의 제주해군기지 진상조사 및 명예회복위원회 구성과 제주도가 제안한 해군기지 진상규명조사위원회의 진정성 등에 대해 집중적인 질의가 이어졌다.

조경철 강정마을회장은 “제주도정의 진상조사에는 한계가 분명히 있고, 관련 공무원의 방어적인 태도로 인해 난항을 겪을 것”이라며 “제주4.3처럼 강정마을 명예회복을 위한 진상조사를 중앙정부 차원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또 “제주도 조례로 구성되는 진상규명조사위원회가 국책사업에 갖는 구속력 등 효력이 있냐”며 “특히 해군기지 갈등문제를 만든 장본인들이 제주도정의 중요한 자리에 있어 진상조사에 대해 진정성이 있는지 의구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주민들은 절대보전지역 해제 문제와 입지 타당성, 토지보상과 수용과정, 농로 매각, 비산먼지 등 제주해군기지 공사과정의 문제점 등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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