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 jq 현대카드 권대정 .
n cccc 감귤 티볼트 jdc
홈- 뉴스 - 사회

호식이 치킨 회장 성추행 도마

체인점 매출 감소로 피해 [권대정 기자 2017-06-06 오후 3:19:33 화요일] djk3545@empas.com

PRINT :    SCRAP :

호텔 끌고가는 장면 CCTV 찍혀… 비서 도망치자 택시까지 쫓아
경찰 "고소 취소했지만 수사"

치킨 프랜차이즈 '호식이 두 마리 치킨' 최호식(63) 회장이 여비서를 성추행한 혐의로 여비서로부터 고소를 당했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3일 오후 6시쯤 비서(22)와 서울 청담동 일식집에서 단둘이 밥을 먹으며 몸을 만지고, 강제로 인근 호텔로 데려간 혐의를 받고 있다.

호텔 외부의 CC(폐쇄회로)TV에는 비서가 최 회장에게 이끌려 호텔로 들어섰다가 호텔을 나오던 여성 세 명의 도움을 받고 도망치는 과정이 찍혔다. 당시 상황을 목격한 미술학원 강사 김모(28)씨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피해 여성이 우리를 스쳐 지나가며 친구의 옷깃을 잡고 '도와주세요'라고 말했다"며 "나이 많은 남자가 여자의 손을 꽉 쥐고 들어가는 게 이상해 다시 호텔로 따라 들어갔다"고 말했다.

김씨는 "최 회장은 호텔 카운터에서 한 손으로 결제 카드를 들고, 다른 한 손으로는 피해 여성이 도망가지 못하게 붙잡고 있었다"며 "대학 동기인 척 다가가 '친구야'라고 말을 걸자 최 회장이 잠깐 손을 느슨하게 풀었고, 그 틈을 타 여성이 밖으로 뛰쳐나갔다"고 말했다. 김씨는 "최 회장도 이내 뛰쳐나가 택시에 탑승했고, 여성은 택시 안에서 비명을 지르며 울고 있었다"며 "우리도 달려나가 택시 문을 열고 최 회장에게 '내리라'고 했다"고 말했다. 당시 술 냄새를 심하게 풍기던 최 회장은 "저 여자랑 동료인데 왜 그러느냐"고 했다고 한다.

김씨 일행은 피해 여성과 함께 경찰서로 가서 최 회장을 고소했다. 김씨는 "경찰서로 가는 택시 안에서 '입사 3개월 차인 신입 비서인데, 주말에 회장이 밥을 먹자고 불러서 어쩔 수 없이 나갔다'는 말을 들었다"며 "'(피해 여성은) 성추행을 당했을 때 화장실 가는 척 도망치려 했지만 최 회장이 가방을 놓고 가라고 하며 화장실 문 앞에서 기다리는 등 틈을 주지 않았다'고 했다"고 했다.

 

On Air
시사 TV 코리아

서울 / 인천·경기 / 강원 / 충남 / 충북 /
전남 / 전북 / 영남(본부) / 제주
뉴스HOT

TV 특집 프로그램

기획기사

정읍 무성서원, 세계유산 됐다! 정읍시 칠보면 무성리에 자리한 무성서원(사적 제166호)은 우선 우아한 건축미가 인상적이다. 군더더기 하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