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q 현대카드 권대정 경향
n jdc 감귤 cccc 티볼트
홈- 뉴스 - 경제

국산화장품, 10조원 생산 대박

k-beaty 각광 큰 성장 [권대정 기자 2016-06-09 오전 10:35:39 목요일] djk3545@empas.com

PRINT :    SCRAP :

국산 화장품 생산액 첫 10조… K뷰티 2.0 시대 열렸다

- 화장 넘어 피부 치유까지
의학과 융합, 기능성 향상시켜… 수출액 3조… 1년새 44% 늘어
- 아이디어로 무장한 화장품
봄비 꿀단지팩·마유 크림 등 중소업체 제품도 中관광객에 인기
- 중국의 추격… 앞으로 3년이 고비
中, 품질 비슷한 저가상품 곧 출시… 기능성 제품 규제부터 풀어야

8일 오후 서울 장충동 신라면세점. 중소·중견 화장품 업체 '닥터자르트'와 '메디힐' 매장 앞에 중국인 관광객들이 줄지어 서 있었다. 마스크팩이 담긴 상자를 10~20여개씩 구입한 관광객도 보였다. 두 브랜드는 올 들어 신라면세점 화장품 매출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대기업이나 해외 명품 업체가 아닌 중소 브랜드 두 곳이 '톱 10'에 오른 것은 처음이었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주사기나 알약 모양을 넣은 특이한 포장이 한국의 미용·성형에 관심이 많은 중국인 눈길을 사로잡았다"고 말했다. 미국·중국 등 12개국에 진출한 닥터자르트는 작년 글로벌 화장품 기업 에스티로더컴퍼니즈가 한국 화장품 업계에서 첫 투자처로 선정한 업체다. 한 장에 3000원짜리 마스크팩 5억 장을 판매한 메디힐도 각광받고 있다. 화장품 업계 관계자는 "최근 히트 상품 한 가지에 집중하는 '화장품 신생업체'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2015년 수출 증가율 상위 5대 품목 외
같은 시각 서울 소공동 롯데면세점 화장품 코너도 중국인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후난성 창사(長沙)에서 온 저우즈펑(周志鵬·29)씨는 기초 5종 세트와 주름 개선 마스크팩 등 6000위안(약 105만원)어치 화장품이 담긴 종이 가방 5개를 들고 있었다. 그는 "한국 정품을 샀다는 인증샷"이라며 주문서와 영수증, 구매 장면을 찍어 휴대전화로 친구에게 보냈다.

화장품 수출 증가율 53%

'K뷰티' 열풍을 타고 지난해 국산 화장품 생산액이 사상 처음 10조원을 넘어섰다. 중화권 수출액이 2조원을 돌파하면서 화장품 무역 흑자는 1조원을 넘어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우리나라 화장품 생산 실적이 10조7328억원을 기록해 전년도(8조9704억원)에 비해 19.6%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한국 화장품 수출액은 25억8780만달러(약 2조9979억원)로 전년보다 43.7% 증가했다. 삼성전자 휴대전화 약 1230만개 수출과 맞먹는다. 특히 대중국 수출액은 10억6236만달러(약 1조2254억원)로 2014년의 두 배로 뛰었다. 화장품의 작년 수출 증가율은 53.5%로, 업종별 상위 품목 가운데 TV 카메라(84.8%)에 이어 2위였다.

2015년 대·중소기업 상위 5개 화장품 생산액
한국 화장품 산업은 'K뷰티(Korean Beauty) 2.0' 시대로 진화하고 있다. 한류(韓流) 열풍을 타고 글로벌 진출에 성공한 'K뷰티 1.0' 단계를 지나 기능성 제품을 속속 내놓으며 변신 중이다. 글로벌 명품 업체가 기술 전수를 요청할 만큼 독보적인 품질을 인정받은 '쿠션' 제품, 중국 대륙을 휩쓴 마스크팩 등에 이어 최근에는 의학·제약·화장품을 융합한 코스메슈티컬 분야 등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On Air
시사 TV 코리아

서울 / 인천·경기 / 강원 / 충남 / 충북 /
전남 / 전북 / 영남(본부) / 제주
뉴스HOT

TV 특집 프로그램

기획기사

정읍 무성서원, 세계유산 됐다! 정읍시 칠보면 무성리에 자리한 무성서원(사적 제166호)은 우선 우아한 건축미가 인상적이다. 군더더기 하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