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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코나 잘 나간다

외제 SUV급 인기 [권대정 기자 2017-11-01 오후 5:14:57 수요일] djk3545@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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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기존 국산차 구도가 흔들리고 수입차 판매량에 영향을 준다. 현대차가 소형 SUV 코나를 출시한 이후 벌어진 현상이다. 코나의 인기는 현대차 해외 판매 전략까지 영향을 주고 있다.

1강 2중 → 2강 1중 2약 판도 변화
전체 소형 SUV 시장 규모도 확대
동급 수입차는 판매량 줄어
소형차 안전사양 기준 끌어올려

 
1일 국산차 제조사에 따르면 지난 10월 한 달 동안 코나 판매 대수는 3819대를 기록했다. 동급 최강자였던 쌍용차 티볼리(3710대)를 3개월 연속 넘어서며 동급 차종 1위를 기록했다. 9월(5386대)보다 판매량이 29% 줄었지만, 10월 역대 최장기 추석 연휴를 고려하면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코나의 등장은 국내 소형 SUV 시장 판도를 바꿔 놨다. 5월까지 국내 소형 SUV 시장은 쌍용차 티볼리(4724대) 1인 독주 체제였다. 경쟁 차종인 르노삼성 QM3(1531대)와 한국GM 트랙스(1166대)는 월 1000대 이상 팔렸다.

하지만 6월 13일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코나를 직접 공개한 이후 ‘1강 2중’ 판도가 바뀌었다. 10월 성적표를 보면 코나와 티볼리가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다. 반면 트랙스(959대)·QM3(714대)는 판매량이 1000대 미만으로 떨어졌다. 기아차가 7월 출시한 동급 SUV 스토닉(1089대)이 중간에 끼면서 ‘2강 1중 2중’으로 시장을 재편했다.

코나는 여성 소비자를 현대차 고객으로 유인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7~9월 코나 판매 대수(1만1100여대) 중 여성 고객은 41%다. 현대차가 판매하는 다른 SUV 차종의 여성 구매 비율(투싼 35%·싼타페 20%) 보다 월등히 높다. 현대차는 “최근 코나를 구입한 여성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여성 고객이 코나의 디자인(34%)을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여성 고객 관심 덕분에, 코나는 전체 소형 SUV 시장의 크기도 키워 놨다. 코나 출시 이전인 5월까지만 해도 국내 소형 SUV 시장 규모는 월 7000대 규모였다. 하지만 9월 기준 시장 규모는 1만5000대를 넘어섰다. 코나 등장 4개월 만에 시장이 2배 가까이 커진 셈이다. 구상 국민대 자동차운송디자인학과 교수는 “코나·스토닉 등 동급 차종이 대거 등장하면서 신차 효과가 있었고, 코나와 티볼리가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면서 소형 SUV 시장 규모가 확대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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