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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대서 (大暑)

더위 피해 슬기로운 조상의 지혜가 필요 [권대정 기자 2016-07-22 오전 10:35:19 금요일] djk3545@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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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절기 중 열두 번째에 해당하는 절기로 소서(小署)와 입추(立秋) 사이에 든다. 대서(大暑)는 음력으로 6월에 있으며, 양력으로는 7월 22일 무렵이 된다.

우리나라에서 대개 중복(中伏)과 겹치며, 장마가 끝나고 불볕더위, 찜통더위도 이때 겪게 된다. 옛날부터 대서에는 더위 때문에 “염소뿔도 녹는다”는 속담이 있을 정도다.

때때로 이 무렵 장마전선이 늦게까지 한반도에 동서로 걸쳐 있으면 큰 비가 내리기도 한다.

무더위를 삼복으로 나누어 소서와 대서라는 큰 명칭으로 부른 것은 무더위에 대한 경각심을 깨우쳐 주기 위함이다.

이 무렵 농촌에서는 논밭의 김매기, 논밭두렁의 잡초베기, 퇴비장만 같은 농작물 관리에 쉴 틈이 없다.

또한 참외, 수박, 채소 등이 풍성하고 햇밀과 보리를 먹게 되는 시기로 과일은 이때가 가장 맛있다. 비가 너무 많이 오면 과일의 당도가 떨어지고, 가물면 과일 맛이 난다.

음양오행설(陰陽五行說)에서는 토기(土氣)가 왕성한 여름의 토왕지절(土旺之節) 중 혹서(酷暑)가 시작되는 첫날을 의미하기도 한다.

고려사(高麗史)의 기록을 보면 대서에는 ‘썩은 풀에서 반딧불이 나오고, 흙에 습기가 많으며 무덥고, 큰 비가 때때로 온다’고 했다.

대서는 중복 무렵일 경우가 많으므로, 삼복더위를 피해 술과 음식을 마련해 계곡이나 산을 찾아가 노는 풍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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