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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만든 7인회 , 탄식만

국민이 누가 따르겠나 [권대정 기자 2016-10-28 오후 1:57:44 금요일] djk3545@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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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박근혜) 대통령이 말하는 것을 국민이 믿겠느냐.”

 ‘최순실 게이트’ 파문에 박근혜 정권 탄생을 이끈 주역 중 하나인 ‘7인회’ 멤버들도 충격에 빠진 모습이다. 7인회는 강창희 전 국회의장, 김기춘 전 대통령비서실장, 김용갑 전 의원, 안병훈 기파랑 대표, 김용환 전 재무부 장관, 최병렬 전 한나라당 대표, 현경대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가나다순)으로 2012년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의 핵심 자문그룹 역할을 했다.

 7인회 멤버였던 A 씨는 27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배신감까지 든다”며 “대통령에게 직언하는 사람이 없다 보니 일이 이 지경까지 된 것 같다”고 탄식했다. 그는 “(2012년 대선 때) 지지했던 모든 사람이 박 대통령이 청와대에 들어가면 잘할 거라 기대했는데, 결과는 전혀 그렇지 못했다. 수습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우려했다.

 또 다른 7인회 인사 B 씨는 “(상황을 타개할) 무슨 묘안이 있겠느냐”며 “국민이 잘못한다고 생각하니 지지율이 내려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계에서 물러난 C 씨는 “(현 상황에 대해) 어떤 이야기도 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김기춘 전 실장도 최 씨가 대통령 연설문을 수정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도저히 이해가 안 가는 일”이라고 말했다.

 복수의 정치권 관계자에 따르면 7인회 인사들은 대선 이후 박 대통령과 별다른 접촉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여권 인사는 “박 대통령과 7인회는 식사하는 자리도 없었고, 전화 연락조차 안 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또 미르·K스포츠재단 관련 의혹이 처음 불거졌을 때 7인회 인사들은 청와대 관계자들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선 안 된다. 빨리 조치해야 한다”고 강하게 경고했지만 청와대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 씨의 비선 역할에 대해 7인회 인사들은 “전혀 몰랐다”고 입을 모았다. A 씨는 “대선 때는 오히려 최 씨의 전 남편인 정윤회 씨에 대한 이야기는 있었지만 최 씨 이야기는 없었다”며 “(선거 개입 의혹 등은) 전혀 알지 못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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