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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경기도 내 고용시장 절벽

최악의 고용 한파 [권대정 기자 2021-02-01 오후 2:29:35 월요일] djk3545@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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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시 교통비·식비·의상비 소요, IMF 이전 대다수 회사에서 지원… 청년 55% "면접비 수령경험 없다"
경기도 전국최초 만 18세~39세까지 지급, 1회 3만5천원 1인당 21만원 지원… 최악의 고용절벽 동아줄 역할 기대

경기도내 고용시장이 절벽에 내몰렸다. 2020년 12월 기준 도내 취업자수가 683만3천 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19만7천 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확산 이후 경기도 취업자수는 지난해 4월부터 9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다.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취업자수가 감소세로 전환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끝이 보이질 않는 고용절벽을 탈출한 방법은 없을까. 중부일보는 지난해 첫 실시돼 지원대상의 54.8%가 취업에 성공한 ‘경기도청년면접수당’ 관련 설문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면접비 문화가 취업률 향상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본다. 편집자 주
 

#"저희 OO종금에 지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영화 ‘국가부도의 날’(2018년 개봉)에서 신입사원 채용연수에 참가한 이들에게 윤정학(유아인 분)이 면접비가 든 봉투를 나눠주는 장면이다.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 이전만 해도 우수한 인력을 타사에 뺏기지 않기 위해 대다수 회사가 면접비를 지급했었다. 영화 속 장면은 당시 최소한의 노동력이 인정받는 모습이다. 하지만 IMF 이후 면접비는 거의 사문화되면서 찾아보기 힘든 상황이다.

경기도일자리재단이 지난해 12월 23일부터 올해 1월 3일까지 12일간 경기도청년면접수당 참여자 1만6천55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54.9%(9천90명)이 구직활동 중 면접응시 기업·기관으로부터 면접비를 ‘받아본 적 없다’고 답했다.

면접비 수령 경험이 있는 45.1%(7천468명) 중에서도 ‘5번 중 1번’ 받았다는 응답이 55.8%에 달한다.

2019년 6월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면접자의 77.3%가 면접비를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그렇다면 면접비가 취업률에 미치는 영향은 어떨까.

1만6천558명 응답자의 20.5%인 3천394명은 면접비용 부담으로 면접을 포기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이들이 면접을 포기한 사업체 유형별 순위는 소규모 민간기업 등이 앞자리를 꿰찼다. 스타트업 면접 응시자는 106명 중 35명(33%), 중소기업은 1천691명 중 504명(29.8%)이 면접비용 부담으로 면접을 포기한 적 있다고 답했다.

면접비 유무가 면접응시에 영향을 묻는 질문에는 58.1%(9천620명)이 ‘있다’고 답했다. 구직자들이 면접에 응할 때 소요되는 교통비, 의상비, 식비 등의 부담이 크다는 것을 방증하는 지표다.

이에 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지난해 6월부터 전국 최초로 만 18~39세 청년 중 취업 면접에 참석한 이들에게 면접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면접 1회당 3만5천 원, 최대 6회에 걸쳐 1인당 21만 원을 지원한다. 6월 1차부터 12월 4차까지 10만여 건이 넘는 지원신청이 접수됐다. 면접비 지급 문화 부활의 필요성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실제 응답자 중 8천722명은 면접비 지원을 통해 ‘교통비·식비·의상비 등 부담 완화’, 1천742명은 ‘시간과 노력을 인정해주는 것 같다’, 1천263명은 ‘동기부여와 적극적 (면접)지원 계기가 된다’ 등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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