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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흑돼지, 천연기념물 550호 지정

축산진흥원 260여마리 천연기념물 지정 [추현주 기자 2015-03-17 오후 6:44:35 화요일] wiz2024@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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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축산진흥원은 문화재청이 제주흑돼지를 국가지정 문화재 천연기념물 제 550호로 지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제주흑돼지는 축산진흥원에 사육중인 260여마리로 유전자 특성분석결과 다른지방 재래 돼지와는 차별화된 혈통의 고유성을 유지하고 있으며 외형상으로도 육지흑돼지는 귀가 크고 앞으로 뻗은데 반해 제주흑돼지는 귀가 작고 위롤 뻗어 있다.

일반돼지는 다 자랄 경우 사육 기간이 165~180일, 무게 110kg정도 되지만, 제주흑돼지는 210일, 무게 90Kg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흑돼지는 그간 개체수가 크게 줄어 멸종위기에 놓이기도 했지만,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축산진흥원의 제주흑돼지는 1986년 우도 지역 등 도내 농가들로부터 수집한 5마리가 모태가 됐다. 축산진흥원은 재래 가축 유전자원 확보 차원에서 순수계통 번식을 통해 국제식량농업기구(FAO)에 제주흑돼지를 등재시키는 등 혈통을 정립했다.

 

식당용 흑돼지도 제주흑돼지를 코태로 한 점에서는 같지만, 외국산 품종인 두룩저지와 바크셔 품종을 교잡해 개량한 것이다. 제주재래 흑돼지가 사육 기간이 길고 무게가 적어 수익성이 높지 않은 데 견줘 교잡 흑돼지는 무게와 사육기간이 일반 돼지와 비슷해 경제성이 높고 맛도 뛰어나다. 현재 제주도 내 양돈농가에서는 8만여마리 정도의 제주흑돼지를 사육하고 있다.

 

하지만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제주흑돼지도 축산진흥원을 벗어나면 천연기념물에서 해제돼 '식당용' 제주흑돼지와 같은 운명에 놓인다. 김경원 축산진흥원장은 "축산진흥원 안에서 일정 마릿수만 천연기념물로 보호하게 되고, 그 이외의 흑돼지는 분양 등을 통해 개량시켜 소비자들을 찾게 된다"고 말했다.

 

축산진흥원은 제주흑돼지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됨에 따라 1986년 제주마와 2013년 제주흑우와 함께 3개의 천연기념물을 관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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