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대정 jq . 경향 현대카드
감귤 cccc 티볼트 n jdc
홈- 뉴스 - 사회

방산비리 수사 본격화

계열사 압수수색 [이근구 기자 2015-03-11 오후 12:22:08 수요일]

PRINT :    SCRAP :

검찰, 무기중개업체 일광공영 이규태 회장 전격 체포…방산비리 수사 본격화

                

 

입력 : 2015.03.11 11:11 | 수정 : 2015.03.11 11:40

계열사 압수수색…이 회장은 클라라와 성희롱 논란에 휩싸였던 인물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11일 서울 성북구 삼선동에 있는 무기중개업체 일광공영 본사와 계열사 사무실, 이규태(66) 회장의 자택 등 10여곳을 압수수색했다. 합수단은 이날 오전 9시 쯤 검사 2명과 수사관 50여명을 현장에 보내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또 방위사업청에 대한 사기 혐의로 이규태 회장을 이날 자택에서 체포했다. 일광공영은 터키 공군 전자전 훈련장비(EWTS) 도입 사업 중개 과정에서 가격을 부풀려 리베이트를 제공하고, 성능에 미달하는 장비를 거래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WTS는 적의 요격기와 지대공 유도탄, 대공포 등 대공 위협으로부터 조종사의 생존 능력을 높이는 전자방해 훈련장비로 2009년 4월 터키와 계약 체결 당시 사업비 1300여억원이 투입된 사업이다.

EWTS사업은 1996년 필요성이 제기돼 당초 정부투자업체가 주관한 연구개발사업으로 추진됐다. 이후 우여곡절끝에 2009년 4월 방위사업청이 터키 하벨산사와 1억87만달러에 수의계약을 했고 2012년 7월말쯤 설치가 완료됐다. 일광공영은 터키 공군 전자전 훈련장비 도입 사업 이외에도 해경 컴퓨터 고가 납품 의혹도 받고 있다.

검찰 내부에서 일광공영 수사가 합수단 출범 이후 최대 수사가 될 것이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어 수사가 확대될 전망이다. 지난해 11월 말 합수단 출범 이후 100일 동안 예비역 장성 5명 등 24명을 방산비리 혐의로 기소했지만 무기 중개업체에 대한 공개적인 강제수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체포된 이규태 일광공영 회장은 1980년 경찰 간부 후보 29기로 경찰학교를 수료한 인물이다. 경찰 간부로 재직하다 1985년 일광그룹의 모체인 일광공영을 창업했다. 지금은 군수물자를 지원하는 일광공영과 학교법인 일광학원, 소외계층을 돕는 일광복지재단, 연예기획사인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 회장은 계열사인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소속 배우인 클라라가 지난해 말 계약 갈등 문제로 논란이 된 이후 소속사 회장이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성희롱을 했다고 주장한 당사자이기도 하다.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에는 가수 김범수, 아이비, 럼블피쉬, 배우 오윤아, 김세아, 김선경, 정준, 양동근 등이 소속되어 있다.

이 회장은 또 2013년부터 대종상영화제 조직위원회 조직위원장으로도 활약하고 있다. 일광그룹도 지난해 열린 제51회 대종상영화제 협찬사로 영화제를 돕기도 했다. 같은 해 9월부터는 이화여자대학교 경영대학 경영학부 경영학전공 겸임교수로도 재직 중이다.
 
 


 

On Air
시사 TV 코리아

서울 / 인천·경기 / 강원 / 충남 / 충북 /
전남 / 전북 / 영남(본부) / 제주
뉴스HOT

TV 특집 프로그램

기획기사

정읍 무성서원, 세계유산 됐다! 정읍시 칠보면 무성리에 자리한 무성서원(사적 제166호)은 우선 우아한 건축미가 인상적이다. 군더더기 하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