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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북한도 막지 못해!!

한국드라마 시청 이유로 10대 소녀들 체포...가족 신상까지 공개 [양동익 기자 2024-09-05 오전 9:27:59 목요일] a0102410024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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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영상 캡처

 

 

북한 당국이 한국 드라마를 시청했다는 이유로 10대 소녀들을 체포하고, 이들의 가족 신상까지 공개하는 영상을 배포해 논란이 일고 있다.

 

4일 KBS는 북한 내부 주민 교육용 영상을 입수해 공개했으며, 영상 속에는 수갑을 찬 채 고개를 숙이고 앉아 있는 소녀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마이크 앞에 선 16세 소녀는 울음을 터뜨리며 자신의 행동을 자백했다. 북한 당국은 소녀들의 이름, 출신 학교, 나이 등을 모두 공개하며 "괴뢰(한국) 드라마와 같은 불순 출판 선전물을 시청·유포한 학생들을 법적으로 엄하게 처벌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이들 소녀뿐만 아니라 가족들까지 신상을 공개하며 비판했다. 영상 속에서는 "딸을 제대로 교양하지 못해 범죄의 구렁텅이에 빠지게 한 자신이 맡은 학생들에 대한 교육을 제대로 했겠냐"며 부모까지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KBS에 따르면, 이 같은 영상은 2021년 5월 이후 제작된 것으로, 총 10여 편에 2시간이 넘는 분량이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난이 심화되자 북한 당국은 주민 통제를 더욱 강화하며, 인권 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북한은 한국 문화 확산을 생사의 문제로 규정하며 강력한 단속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KBS는 북한군 내부 교육용 영상도 함께 공개했다. 영상 속에서 한 20대 북한군 병사는 한국 콘텐츠를 시청한 사실을 자백했다. 그는 "내가 사용하던 휴대전화로 미국 영화 15편, 남조선 괴뢰 영화 17편, 괴뢰 노래 160여 곡을 시청했다"고 밝혔다.

 

영상에는 한국 영상을 시청하다 체포된 아들을 둔 어머니의 발언도 담겼다. 어머니는 "아들이 불순 녹화물을 보다가 단속돼 체포됐다는 소식을 듣고 '내가 역적을 낳았다'며 통곡했다"고 말했다.

 

북한 당국은 주민들에게 "휴대전화로 불순 녹음 녹화물(남한 영상)을 구입, 시청, 보관하고 유포하는 행위를 단속하고 있다"며 "남한 말투로 문자메시지를 주고받는 현상까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당국은 군인, 종업원, 가족들까지 한국 콘텐츠와의 투쟁을 "자신의 생사 문제"로 여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당 영상은 2020년 군사과학교육영화촬영소에서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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