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병물 아리수 탈(脫) 플라스틱 혁신나서
올해 무라벨 병물 아리수 40만병 단수 및 재난지역 비상급수용 사용계획 [추현주 기자 2020-05-21 오후 6:40:12 목요일] wiz2024@empas.com
서울시가 단수나 긴급재난시를 대비해 비축 공급하는 ‘병물 아리수’의 재활용률을 극대화하고, 환경오염 없는 생분해성 페트병으로 전환하는 단계적인 ‘탈(脫) 플라스틱 혁신’을 시작한다.
1단계로 페트병을 감싸는 비닐 라벨을 없앤 무색 투명한 ‘무(無)라벨 병물 아리수’를 이달부터 생산 전량에 전면 도입했다. 그동안 페트병에서 라벨을 떼어내고 분리배출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현장에서 떨어졌던 재활용률을 끌어올려 친환경성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2단계로 올 하반기에는 90% 자연분해되는 친환경 생분해성 소재를 사용한 ‘생분해성 병물 아리수’를 시범 선보인다. 미국 코카콜라 등 해외에선 일부 시도됐지만 국내에서 페트병에 친환경 생분해성 소재가 사용되는 것은 최초다. 분리배출 필요 없이 일반쓰레기로 버리면 되고, 매립시 완전 퇴비화돼 일반 페트병보다 탄소배출량을 78% 절감할 수 있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친환경 병물 아리수 혁신계획을 발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친환경 소재로 바꾸는 ‘탈(脫) 플라스틱’ 시대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올해 총 50만 병을 두 가지 방식(무라벨 40만 병, 생분해성 10만 병)으로 생산한다.
2001년 병물 아리수가 처음 출시된 이후 크게 3번에 걸쳐 페트병과 라벨 디자인이 변경된 적은 있지만, 비닐라벨을 완전히 없애고 페트병 소재를 획기적으로 바꾸는 친환경 혁신은 19년 만에 처음이다.
병물 아리수 생산량 감축과 경량화를 통해 지난 2년 새 플라스틱 사용량을 약 66% 감축('17년 117.3톤→'19년 40.8톤)한 데 이어, ‘친환경’과 ‘재활용’에 방점을 두고 다시 한 번 획기적 변화를 모색하는 것이다.
5월 출시한 ‘무(無)라벨 병물 아리수’는 비닐라벨을 없애는 대신 페트병 몸체에 양각으로 ‘아리수’ 브랜드를 각인하는 방식으로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인 제품이다. 라벨을 별도로 분리배출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재활용 편리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올해 ‘무(無)라벨 병물 아리수’를 40만 병(350ml 10만, 2L 30만) 생산해 전량 단수 재난지역 비상급수용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올 하반기에 시범 생산하는 ‘생분해성 병물 아리수’는 국내 최초로 페트병에 친환경 생분해성 소재를 사용한다. 생분해성 소재는 옥수수, 사탕수수 등 식물 전분에서 추출한 원재료를 사용, 6개월 이내에 90% 자연 분해되는 친환경 소재다. 물병, 마개, 라벨 전체에 생분해성 소재를 사용하기 때문에 별도로 분리배출할 필요가 없다.
생산은 생분해성 물병 생산 기술을 보유한 국내 먹는샘물 전문업체와 협업한다. 국내 첫 시도이자 일반 먹는샘물(생수)과 달리 염소성분이 포함된 수돗물을 담아 유통하는 만큼, 물 전문 연구기관인 서울물연구원에서 수질 재질 안정성 테스트를 충분히 거친 후 출시한다. 시험 결과에 따라 유통기한을 확정한 후 향후 확대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생분해성 병물 아리수’를 올해 10만 병(전량 350ml) 규모로 소량 시범 생산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 ‘병물 아리수’는 마시는 수돗물 홍보를 위해 2001년 강북정수센터에서 최초 생산을 시작했다. 2010년부터는 영등포정수센터로 시설을 이전, 고도정수처리시설을 거쳐 생산되고 있다.
강원도 산불 폭설 지역, 인천 단수피해지역 등 국내는 물론, 중국 쓰촨성과 아이티 지진피해 복구 등 해외 피해지역 긴급지원 등에 지금까지 총 5천3백만 병을 공급했다. 또, 단수나 음용수 부족상황 발생시 신속지원이 가능하도록 14만여 병을 상시 비축해두고 있다.
백 호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먹는 샘물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대량의 플라스틱으로 지구가 고통 받고 있는 지금, 서울시부터 병물 아리수에 대한 친환경 혁신을 실천해 탈(脫) 플라스틱 시대로 단계적으로 나아가겠다.”며 “공공기관이 앞장서서 지구를 지키는 방법을 찾고, 향후 플라스틱 없는 사회가 구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친환경 병물 아리수 소재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 이런 선도적인 시도를 통해 국내 친환경소재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폭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TV코리아 (http://sisatvkorea.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 / 인천·경기 / 강원 / 충남 / 충북 / 전남 / 전북 / 영남(본부) / 제주 뉴스HOT
-
제9편 봉사왕 고경남의 제주정치의 변화
오늘 파크골프 운동하시는 분들이 파크골프에 대해많은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최근 ..
-
[특집칼럼]제주파크골프장의 연중 개방..
최근 여러 지역의 파크골프장이 봄철 잔디 보호를 이유로 장기간 휴장에 들어가면서..
-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제도..
-
2026년도 공무적 단체협약 체결
제주특별자치도와 교섭대표 노동조합인 제주도 공무직노동조합이 26일 도청 삼다홀에..
-
제주도 공직자 차량 5부제 본격 시행
제주특별자치도는 중동 상황으로 인한 국가적 자원안보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
제주도 2026년 양식어류 종자 중간..
제주특별자치도가 양식산업의 핵심인 종자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6년 양식..
-
제주도 2026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
제주특별자치도가 국토교통부의 ‘2026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공모에 4년 연속..
-
제주도 유가 연동보조금 지급 나서
제주특별자치도가 경유 가격 급등에 따른 도내 운송업계의 경영 부담을 덜기 위해 ..
-
제주도 서귀농업기술센터, 미래농업세대..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소장 현광철)는 미래농업을 이끌어갈 ..
-
제주도 가보고 싶은 골목상권 만들기 ..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9일 제주도청 한라홀에서 ‘가보고 싶은 골목상권 만들기 민..
-
제주도 2026년 향토음식 육성 기행..
제주특별자치도가 향토음식의 보존·발굴과 연계 산업 활성화를 위해 올해 12억 원..
-
제주도 보건복지부 '2026년 사회서..
제주특별자치도가 보건복지부 ‘2026년 사회서비스 취약지 공모사업’에 선정돼 한..
-
제주도 제3회 혼디 모영 작은도서관 ..
제주특별자치도 한라도서관(관장 한지운)이 작은도서관과 지역사회의 연대를 모색하고..
-
보건복지부, 상급종합병원 지정 진료구..
제주도는 보건복지부 산하 상급종합병원 평가협의회가 지난달 제주를 서울 진료권역에..
-
제31회 제주국제관악제 열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위원장 양승보)가 오는 19일부터 22일..
TV 특집 프로그램
기획기사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세종시의 굴욕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세종시의 굴욕 세종시의 상업 시설들이 줄줄이 폐업하고 있다. 정부세종청사 바로 앞에 위치한 4성급 B 호텔은 25일까지..
















본 사: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노연로 42, 802호(노형동) Tel: 064-745-9933, Fax: 064-744-99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