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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 더위에 무에어컨 태백시가 열받았다!!

에어컨이 필요 없던 태백시, 최근 에어컨 설비 업체가 가장 바쁜 직종 [양동익 기자 2024-08-05 오전 9:07:32 월요일] a0102410024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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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랭지 배추단지로 유명한 태백시 농민들은 최근 폭염으로 인해 '열 받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해발고도 1200m가 넘는 강원도 태백시 매봉산 인근의 40만 평에 달하는 국내 최대의 고랭지 배추밭 농민들은 8월 출하기를 앞두고 근심이 가득하다. 이정만(58) 씨는 “겉으로 멀쩡해 보이는 것도 다 썩고 있는 상태”라며 “기후변화로 매년 출하량이 줄어 작년에는 30%에 불과했고 올해는 더 부족할 것 같다”고 말했다.

 

유투브 https://www.youtube.com/watch?v=0E-Or1JIp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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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1일 태백시에 폭염주의보를 발표했다. 전날까지 폭염특보가 없던 태백시도 한낮 기온이 33도를 넘었다. 올해 40만 평 중 30%가량이 휴경에 들어갔다고 한다.

 

올여름 태백시는 1985년 기상 관측을 시작한 지 40년 만에 가장 높은 7월 기온(23.9도)을 기록했다. 35년째 고랭지 배추 농사를 짓고 있는 이모 씨는 “지금 배추 절반은 망가졌고, 폭염을 일주일만 더 맞으면 전부 버리게 될 것 같아 내일부터 조기 출하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출하량은 줄고 경매가도 내려가 너무 어렵다. 몇 년 전부터 배추 농사를 그만두기 위해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고랭지 배추와 함께 태백시에 닥쳐온 변화는 ‘에어컨’이다. ‘폭염 프리존’으로 알려져 에어컨이 필요 없던 태백시에서 최근엔 에어컨 설비 업체가 가장 바쁜 직종이 되고 있다. 11년째 에어컨 설치업을 하는 이영애(51) 씨는 “아침 8시부터 밤 8시까지, 주말도 없이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5~6년 전 태백에서 강한 폭염과 열대야가 나타나자 더위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이 깜짝 놀라 에어컨을 달기 시작했어요.”

 

폭염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전국을 달구고 있다. 기상청의 여름철 기온 자료에 따르면 6월 폭염일수는 2.8일로 1973년 이후 가장 많았다. 7월 열대야 일수는 8.8일로 기존 기록을 깼다.

 

8월부터 열기가 더 강해지면서 폭염 피해도 커지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일까지 폭염으로 인해 8명이 사망하고 1390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20만 마리 넘는 가축이 폐사하기도 했다. 케이웨더 이재정 예보팀장은 “8월 중순까지가 폭염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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