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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조국, 부산 모교 이례적 모임

법무부 장관 염두 '또 바빠질 듯' [권대정 기자 2019-08-05 오후 2:06:39 월요일] djk3545@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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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지난 주말 부산을 찾아 모교인 혜광고 동문들을 비롯, 정치권 인사 등을 두루 만났다. 고교 동문들과 가진 식사 자리 사진을 SNS에 올리며 “고향은 언제나 ‘원초적 힘’을 불어넣어 준다”는 메시지도 올렸다.

2017년 5월 공직 입문 이후 사적 인연과 담을 쌓다시피 했던 조 전 수석의 이례적인 행보라 정치권의 눈길이 쏠린다.

3~4일 혜광고 동문과 회포 풀고

“선대부터 인연” 정의화와도 만남

법무장관행 염두 “또 바빠질 듯” 

부산 출마설엔 “말도 안 되는 일” 

지난 3일 오전 KTX편으로 부산을 방문한 조 전 수석은 먼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이 있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했다. 이어 이날 저녁 부산 경성대 인근 식당에서 혜광고 선후배 10여 명과 만나 4시간가량 소주와 막걸리를 마시며 회포를 풀었다. 조 전 수석은 이후 페이스북에 “오랜만에 고교 동문 선후배들과 소주 한 잔 합니다. 허리띠 풀고 격식도 버리고. 고향은 언제나 ‘원초적 힘’을 불어넣어 준다”는 글을 올렸다. 글에는 지역 안배를 하듯 부산 ‘대선’, 경남 ‘딱 좋은데이’, 수도권 ‘진로’ 소주병을 나란히 올려놓은 사진도 붙였다. 그는 4일에도 ‘고교 동기 친구들과 맛보는 참가자미 회. 다른 지역 분들은 모르실 듯’이라는 글을 생선회 사진과 함께 올렸다. 

4일에는 조 전 수석이 부산의 정치 원로인 정의화 전 국회의장을 만나는 장면이 목격되기도 했다. 조 전 수석은 정 전 의장 외에도 몇몇 지역 정치권 인사를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조 전 수석은 정 전 의장에 대해 선대 때부터 인연이 있는 ‘집안 어른’과 같은 존재라고 설명했다. 정 전 의장의 부친이 경남 진해 웅동중학교의 초대 교장이었고, 현재 조 전 수석 집안이 웅동학원을 운영하고 있다. 조 전 수석은 이날 본보와의 통화에서 “진보, 보수를 떠나서 평소에 조언을 많이 해 주시는 어른이라 뵀다”고 말했다.

이번 부산 방문에서 조 전 수석의 출마와 관련된 언급은 일절 없었다는 게 함께한 동문들의 설명이다.

4일 조 전 수석을 만난 혜광고 후배인 김비오 민주당 중·영도 지역위원장은 “조 전 수석이 이번에 청와대를 나오면서 민정수석으로 가기 전에 자주 어울렸던 동문들이 한 번 보자고 한 것”이라며 “그야말로 회포를 푸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다만 조 전 수석은 최근 자신의 ‘한·일 경제 전쟁’ 관련 SNS 여론전에 대해 “나라도 어렵고, 문 대통령도 힘들어 하시는데 나도 힘들지만 참모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한다. 특히 조 전 수석은 “앞으로 또 바빠질 것 같다”고 말해 법무부장관 임명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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