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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임대주택 '거지' 논란?

'자치회장 스스로 거지라 칭하고 거지답게!' 겸허 강조 [양동익 기자 2024-09-03 오전 10:11:48 화요일] a0102410024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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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LH 공공임대주택에 붙은 안내문에서 입주민을 '거지'라고 표현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된 이 안내문은 "이곳 자치회장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시작되었으며, 해당 안내문이 붙은 장소는 한 LH 공공임대주택인 것으로 확인됐다.

 

유투브 https://www.youtube.com/watch?v=P6koN-efQuA




 

공지문 작성자는 자신을 자치회장이라고 소개하며, "솔직히 나는 돈 없고, 집도 없는 '거지'다. 그래서 나라의 도움으로 이곳에 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입주민들이 모두 부자라서 이곳에 왔냐"고 반문하며, "나는 우리 모두를 위해, 아니 나를 위해서라도 아파트 관리비를 절약하고자 애쓰고 있다"고 밝혔다.

 

이 안내문의 주요 내용은 입주민들의 담배꽁초 무단 투기에 대한 경고였다. 작성자는 "아무 곳에나 버리면 누가 그 담배꽁초를 치울까? '청소 용역'이다"라고 지적하며, "청소 용역비를 LH에서 지원해주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담배를 피우는 입주민들에게 단지 내에서 담배꽁초를 버리지 말 것을 호소하며, "집 한 채 없어 이곳에 온 '거지'라면 '거지'답게 조금의 돈도 절약하고 아끼며 살기를 부탁드린다"고 강하게 경고했다.

 

해당 안내문이 공개된 후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는 "가난하지만 올바른 정신을 가진 분"이라며 공감하는 반면, "말이 너무 과격하다"며 비판하는 의견도 있었다. 특히, '거지'라는 표현이 문제의 핵심으로 지적되면서, 가난에 대한 혐오 표현이라는 비판도 제기되었다.

 

한편, 해당 안내문이 붙은 공공임대주택은 정부가 저소득층과 사회취약계층을 위해 제공하는 주거 복지 정책의 일환으로, 저렴한 임대료로 장기간 거주할 수 있는 곳이다.

 

자치회장이 스스로 거지라 칭하고 '거지답게!'를 강조한 것은 검소하고 서로를 배려하는 겸허한 마음을 강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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